[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부장님들께 원래 드리려던 말씀 [중앙일보] 입력 2017.01.31 01:00 문유석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5년 전에 부장이 됐다. 의욕이 넘쳤다. 회식 때 내가 수저를 돌리고 고기를 구웠다. 편한 화제를 꺼냈다. 즐거워들 하는 것 같았다. 미묘한 순간들을 느끼기 전까지는. 내가 집게를 들자 좌불안석인 부서 막내, 내가 말을..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1.31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전국의 부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 [중앙일보] 입력 2017.01.10 00:38 문유석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새해 첫 칼럼이다. 거창하기만 한 흰소리 말고 쓸모 있는 글로 시작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부장 직함을 달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나 자신을 포함한 전국 다양한 직장의 부장님들 및 이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 其他/문유석의일상 2017.01.10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헌법이라는 계약서의 갑은 [중앙일보] 입력 2016.12.20 00:22 문유석 판사·『미스 함무라비』 저자 요즘처럼 온 국민이 헌법 전문가가 된 시기가 또 있었나 싶다. ‘탄핵’의 절차, 요건에 대해 택시 안에서, 거리에서 토론이 벌어지고 정치적 입장이 대립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집회·결사의 자유’를 위해 집행.. 其他/문유석의일상 2016.12.21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는 선진국, 하지만 (중앙일보 2016.09.27 문유석 판사,『개인주의자 선언』 저자) 날이 선선해지자 자전거에 눈길이 갔다. 시작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1000원을 결제하면 24시간 내내 자전거를 사용할 수가 있다. 다만 특정인의 자전거 독점을 막기 위해 한 시간 내에 다른 대여소에 반납하고 다시 빌.. 其他/문유석의일상 2016.12.11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미스라는 호칭 속에도 숨어 있는 차별 [중앙일보] 입력 2016.11.29 01:00 문유석 판사· 『개인주의자 선언』 저자 디제이 디오씨(DJ DOC)의 26일 광화문 문화제 공연이 취소된 일이 화제다. 현 시국을 비판한 그들의 신곡 ‘수취인 분명’ 가사 중 ‘미스 박’ 등의 표현에 관해 일부 여성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 其他/문유석의일상 2016.11.29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우리는 더 불편해져야 한다 [중앙일보] 입력 2016.10.18 00:48 문유석 부장판사·『개인주의자 선언』 저자 중년 남성들끼리의 자리에서 세상이 갈수록 불편해진다는 얘기가 나왔다. 어느 직장이든 여성들이 갈수록 예민해져 악의 없이 한 말에도 반발한단다. 듣다가 내가 몇 가지 예를 들며 적절한지 의견을 물었다. ‘.. 其他/문유석의일상 2016.10.18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문명의 위기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중앙일보 2015.12.01 문유석 인천지법 부장판사) 샤를리 에브도 테러와 파리 테러는 모두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서구 문명에 대한 공격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자유·평등·박애라는 프랑스 대혁명 정신을 토대로 수세기에 걸쳐 유럽은 인류 역사상 최고 수준의 진보한 사.. 其他/문유석의일상 2016.09.25
[문유석 판사의 일상有感] 마구잡이 독서를 위한 변론 (중앙일보 2016.07.26 문유석 판사·『개인주의자 선언』 저자) 아이들 여름방학이다. 요즘은 다들 방학의 방(放) 자가 ‘놓을 방’ 자라는 것을 잊고 있는지 입시 대비 집중 공부 기간으로 여기는 것 같다. 독서도 그렇다. ‘인문학 고전을 읽어야 성공한다’ ‘수시 대비를 위해 서울대 추.. 其他/문유석의일상 201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