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고전·고미술 1246

[손철주의 옛 그림 옛사람] [38] 초승달처럼 시리구나, 고단한 民草들의 삶이여

(출처-조선일보 2012.12.23 손철주 미술평론가) '돌아온 행상' - 김홍도 그림, 비단에 수묵 담채, 73×37㎝, 18세기,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아래 사진들은 그림의 인물 부분을 번호 순으로 확대한 것. 화면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더듬어 보자. 초승달이 나뭇가지로 내려..

[손철주의 옛 그림 옛사람] [37] 잘 부려 먹고 싶으면 제대로 손봐야 하는 법

(출처-조선일보 2012.12 손철주 미술평론가) '말 징 박기' - 조영석 그림, 종이에 담채, 36.7×25.1㎝,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편자'는 말발굽에 덧대는 쇳조각이다. 사람이 신을 신듯이 소는 논밭을 갈 때 쇠짚신을 신고, 말은 달리기 위해 편자를 낀다. 편자가 있어야 굽이 잘 닳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