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이 본 한양진경 ④ 대은암(大隱岩) (출처-동아일보 2002-05-02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대은암동은 지금 청와대가 들어서 있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산 1번지 북악산 남쪽 기슭을 일컫는 동네 이름이었다. 여기를 대은암동이라 부른 것은 조선 중종(1506∼1544) 때쯤부터라고 한다. 점필재 김종직(佔畢齋 金宗直, 1431∼1492..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8.29
[손철주의 옛 그림 옛사람] [38] 초승달처럼 시리구나, 고단한 民草들의 삶이여 (출처-조선일보 2012.12.23 손철주 미술평론가) '돌아온 행상' - 김홍도 그림, 비단에 수묵 담채, 73×37㎝, 18세기,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아래 사진들은 그림의 인물 부분을 번호 순으로 확대한 것. 화면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더듬어 보자. 초승달이 나뭇가지로 내려..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8.29
겸재정선이 본 ´한양진경´③…인곡유거(仁谷幽居) (출처-동아일보 2002-04-25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인곡유거(仁谷幽居)는 겸재가 살던 집의 이름이다. 지금은 아파트만 이름이 있고, 단독주택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름이 없지만 겸재가 살던시대에 사대부의 집들은 모두 택호(宅號)를 가지고 있었다. 겸재도 자신이 52세부터 살..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8.28
[손철주의 옛 그림 옛사람] [37] 잘 부려 먹고 싶으면 제대로 손봐야 하는 법 (출처-조선일보 2012.12 손철주 미술평론가) '말 징 박기' - 조영석 그림, 종이에 담채, 36.7×25.1㎝, 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편자'는 말발굽에 덧대는 쇳조각이다. 사람이 신을 신듯이 소는 논밭을 갈 때 쇠짚신을 신고, 말은 달리기 위해 편자를 낀다. 편자가 있어야 굽이 잘 닳지 않고 ..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8.27
겸재정선이 본 ´한양진경´②…청풍계(淸風溪) (출처-동아일보 2002-04-18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청풍계(淸風溪)는 인왕산 동쪽 기슭의 북쪽 종로구 청운동(靑雲洞) 54번지 일대의 골짜기를 일컫는 이름이다. 원래는 푸른 단풍나무가 많아서 청풍계(靑楓溪)라 불렀는데 병자호란 때 강화도를 지키다 순국한 우의정 선원 김상용(仙..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8.26
[미술]겸재정선이 본 ´한양진경´①…장안연우(長安烟雨) (출처-동아일보 2002-04-11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인 겸재 정선(謙齋 鄭敾·1676∼1759)은 한양(현재 서울)의 산과 강, 나무와 개울 등을 소재로 한 산수화를 여러 점 남겼다. 겸재의 그림에 나타난 서울의 옛 모습과 현재를 ‘겸재 그림 1인자’로 평..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8.25
[겸재정선이 본 한양진경]<15>종해청조(宗海廳潮) (출처-동아일보 2002-07-18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 종해헌(宗海軒)은 양천현(陽川縣·지금의 강서구) 관아의 동헌(東軒·지방 수령의 집무소) 이름이다. 그러니 ‘종해청조(宗海廳潮)’라는 그림의 제목은 양천현 현령이 동헌인 종해헌에 앉아서 조수 밀리는 소리를 즐기고 있다는 뜻..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8.24
[만물상] '양천 현감' 정선(鄭敾) (출처-조선일보 2013.08.24) 한국 미술사에 손꼽히는 화가 겸재(謙齋) 정선이 양천 현감에 발령받은 것은 1740년 가을 예순다섯 살 때였다. 부임 얼마 후 그는 평생의 벗 사천 이병연으로부터 한시(漢詩) 편지를 받았다. "홀로 떨어져 있다 말하지 말게/ 양천에 흥이 넘칠 터이니…." 겸재는 바.. 文學,藝術/고전·고미술 201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