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핫 이슈 1947

尹 “부산 준비됐다… 역사상 가장 완벽한 엑스포 만들것”

동아일보 2023. 6. 20. 23:51 수정 2023. 6. 21. 00:25 파리 BIE 총회서 부산엑스포 유치 호소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개발 경험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 20일(현지 시간)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첨단산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경제 강국으로 변모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받은 것을 국제사회에 보답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세계박람회를 만들 것”이라며 “부산은 준비됐다. 2030년 부산에서 만납시다”라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최종 개최지는 11월 5..

[朝鮮칼럼] 김관진 문제는 대한민국의 문제다

조선일보 2023. 6. 19. 03:20 北이 두려워한 김관진 그의 구속과 재판은 한국군의 정체성을 둘러싼 투쟁 文 정부, ‘북한군은 적’ 문구 삭제 우리 軍에 북한 존재 모호해져 ‘싸워 이기는 군대’는 군의 본질 정치가 이를 부정하면 대한민국은 침몰할 수밖에 없어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돌아왔다. 지난 5월 그는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었다. 북한은 히스테리에 가까울 정도로 그를 싫어했다. “민족 반역자인 ‘김관진놈’을 향하여 쏴아!”라는 북한군 사격 동영상도 있다. 김 전 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자동으로 응징한다. 적이 굴복할 때까지”라는 원칙을 표명한 바 있다....2015년 목함지뢰 사건 때 북한군이 고사포를 발사하자 즉각 자주포 29발로 응사했다. 북한은 전면전 불사까지 외쳤지만 결국 유감..

“尹 정부 1년 외교 성적은 ‘A0’...힘들어도 ‘남핵’ 포기해선 안 돼” [송의달 LIVE]

조선일보 2023. 6. 18. 07:02 러시아 출신 한반도 전문가인 안드레 란코프 국민대 교수 [송의달이 만난 사람] “지금 세계는 ‘천 권의 국제법 책보다 대포(大砲) 하나가 더 쓸모있는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21세기에서 대포는 핵무기를 말한다. 대포가 없는 나라가 국제법 천 권, 만 권을 믿고 있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자기 기만(欺瞞)이다.” 러시아 출신의 한반도문제 연구자인 안드레이 란코프((Andrei Lankov·60)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말이다. 올해로 23년째 한국에서 거주하는 그는 지난달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1주일간 워싱턴 DC에서 국무부, 의회,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뒤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20여년 전부터 매년 2~3차례 워싱턴 DC를 찾는데 이번..

[이응준의 시선] 우상(偶像)과 망령(亡靈)

한국경제 2023. 6. 16. 00:34 '국장급 위안스카이' 앞에서 벌인 다수당 대표의 '매국적 경극' 그 뿌리는 한국 지식계 지배하는 中공산당 미화 리영희의 책 두 권 진실이 우상의 망령에 질까 불안 의 저자 송재윤 캐나다 맥마스터대 교수의 어느 인터뷰 동영상을 되풀이해 보았다. 내가 천착하던 질문 하나가 거기에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주목한 부분만 요약하면 이렇다. ‘내가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을 집필한 이유는 한국인, 한국지식계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하고 싶어서였다. 리영희 선생의 (1974), (1977)은 문화대혁명과 마오쩌둥(毛澤東)에 대한 찬사 등 너무 많은 오류를 지닌 채 그런 악영향의 주된 원인이었다. 반독재투쟁을 하던 진보진영에서 중국(공산당) 미화작업이 시작됐고, ..

[홍영식 칼럼] 이래도 김정은이 '계몽군주'인가

한국경제 2023. 6. 13. 00:13 피의 숙청, 거대한 극장국가 구축 수백만 굶어죽고 경제 피폐해도 어린 딸까지 내세워 충성 강요 이런 김정은 떠받드는 간첩 활보 '백두칭송' '충실한 전사' 맹세… 망상 벗어나 北서 한번 살아보길 북한 김씨 왕조 구축사는 끝없는 피비린내 나는 숙청사다. 해방 직후 소련군을 등에 업고 북한에 들어온 김일성은 지지 기반이 약했다. 정권 초반 북한은 소련파, 연안파, 갑산파, 국내파 등 계파들의 연합정권 성격을 띠었는데, 김일성은 정적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갔다. 남로당 계열 간부들을 ‘미제의 간첩’이란 명목으로 처형한 뒤 ‘수령의 권위 도전’과 ‘군벌주의’ 등 죄목을 걸어 다른 계파의 목을 모조리 쳤다. 김정일은 ‘심화조 사건’이라는 대규모 숙청 작업을 벌였다. 자신..

[이하경 칼럼] 뿌리치는 미국을 최고의 동맹으로 만든 이승만

중앙일보 2023. 6. 12. 00:59 수정 2023. 6. 12. 07:01 「 6·25 때 군 수뇌부 총체적 무책임 이승만 홀로 위기대처 능력 발휘 대책 없는 휴전 반대 월남화 막아 강대국에 할 말 해야 생존한다 」 이승만 대통령이 남침(새벽 4시) 사실을 보고받은 것은 6시간30분이나 지난 오전 10시30분쯤이었다. 일요일이었는데 국방장관이 주말휴가 중이었기 때문이다. 주한 미국대사는 “서울을 떠나면 한국인의 사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사수(死守)’를 주장했다....‘서울 사수’를 결의했던 한국군은 전황이 불리해지자 싸워보지도 않고 포기를 결정했다. 주객이 전도됐고, 부끄러운 일이다. (『이승만의 삶과 국가』 오인환) 망국으로 향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이승만이 완벽한 위..

문재인 ‘中은 높은 봉우리’, 이재명은 ‘中병풍’논란...굴종외교 부끄럽지 않나[핫이슈]

매일경제 2023. 6. 10. 04: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 중국대사관저를 찾아 중국 대사로부터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훈시를 15분간 묵묵히 들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중국을 방문해 “중국은 높은 봉우리”라며 굴종적 자세로 국민 자존심을 짓뭉갠데 이어, 이번에는 국회 제1야당 대표가 중국 대사의 오만방자한 발언을 묵인하고 심지어 맞장구까지 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무책임한 행태다. 그는 그러면서 “단언할 수 있는 것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도 했다. 국장급 중국 대사가 대한민국 수도 한 복판에서 압도적 과반의석의 제1야당 대표를 앉혀놓고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외교를 깎아내리고 ‘후회’ 운운하며 사실상 협박까지..

[이용식의 시론]이승만이 드골보다 위대한 이유

문화일보 2023. 6. 9. 11:54 수정 2023. 6. 9. 11:56 70년 전 한미동맹은 神의 한 수 이승만의 통찰과 외교력 덕분 드골과 함께 세계적 건국 영웅 두 지도자 의외로 공통점 많아 학생운동 격화에 스스로 하야 뿌리 잊은 나라에는 미래 없어 한미동맹은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초석이었다. 상호방위조약이라는 안보 장치만 돋보이지만, 경제·기술·교육·언론 등 모든 분야가 미국 지원에 힘입어 발전했고, 한국은 그 기간 최빈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는 세계사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제조업 최강국으로 부흥한 일본(5.1만 명), 독일(3.6만 명), 한국(2.8만 명)이 미군의 해외 주둔 1∼3위 국가라는 사실도 미국과의 동맹이 갖는 의미를 새삼 말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