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핫 이슈 1947

[김현기의 시시각각] 히로시마의 세번째 충격

중앙일보 2023. 5. 10. 00:56 「 29년 공원 밖 방치, 한 서린 위령비 한일 정상 공동참배 결단은 획기적 '워딩' 소환보다 '행동'이 더 값지다 」 히로시마에서 원폭 투하로 희생된 한반도 출신자는 2만 명이 넘는다. 히로시마 전체 희생자의 13%다. 현재 히로시마 평화공원 안에 우뚝 서 있는 한국인 희생자위령비는 이들을 기리는 상징이다. 여기엔 우리 민족의 비극과 눈물이 배어 있다. 히로시마 출신의 기시다 총리는 '핵 없는 세상'을 외친다. 그런 기시다가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국인 희생자위령비를 참배하겠다"고 했다. 솔직히 이번엔 놀랍고 기쁜 버전의 '히로시마 충격'이다. 원폭을 떨어뜨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2016년 히로시마 평화공원 위령비를 찾긴 했..

한미일 밀착 이후 '대중국 방향키' [아침을 열며]

한국일보 2023. 5. 9. 00:01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주 서울 한일 정상회담에서 '가치외교'와 '한미일 밀착'을 명확히 한 윤석열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에 어떤 구상과 해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성장통'을 겪고 있는 한중관계 정상화도 결국 중국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중국이 움직임으로써 그 동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시간'이라는 요소를 전략에 잘 활용한다. 상대를 제풀에 지치게 한다. 상대로 하여금 아쉬운 생각이 들게 하여 더욱 의존적, 굴종적으로 만든다. 이에, 중국과 외교를 펼칠 때에는 '시간'이라는 요소가 그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때까지 우리도 인내하는 훈련도 할 필요가 있다. https://v.daum.net/v/20230509..

[속보]尹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韓전문가 현장시찰단 파견 합의”

동아일보 입력 2023. 5. 7. 18:13수정 2023. 5. 7. 18:36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30507181324141 [속보]尹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韓전문가 현장시찰단 파견 합의” [속보]尹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韓전문가 현장시찰단 파견 합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

한국 ‘G8 국가’ 가능할까… 미국은 지지 분위기, 일본 찬성 여부가 관건

조선일보 2023. 5. 5. 07:49 수정 2023. 5. 5. 11:55 [논설실의 뉴스 읽기] 한국의 G7 가입, 현실화 하나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0일 G7(주요 7국) 주한대사를 초청, 만찬 모임을 가졌을 때다. 서울에 주재하는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사,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대사, 콜린 크룩스 영국 대사 등 G7 대사 7명이 빠짐없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한국이 이달 중순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마련됐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박 장관이 일어나 건배를 제의하며 말했다. “G7에 한국을 더하면 무엇이 됩니까.” 그러자 G7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의 대사가 “G8″이라고 외치며 건배에 응했다. G7의 가장 큰 주주(株主)인 미국은 한국의 G7 가..

[국빈방미 결산] ③ 5차례 대면한 尹-바이든 '밀착'…손 맞잡고 어깨동무

연합뉴스 2023. 4. 30. 05:00 관저 초청·한국전 참전기념비 방문·정상회담…바이든, 尹에 "나의 친구" 국빈 만찬 '하이라이트'…尹 '아메리칸 파이' 노래에 바이든 주먹 불끈·환호 야구 수집품 등 선물로 尹취향 반영…김건희-질 바이든 여사, 함께 작품전 관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박 7일의 국빈 방미 기간 워싱턴D.C.에서 5차례 얼굴을 맞대며 한미 동맹의 '끈끈함'을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70주년인 한미 동맹을 거론하며 "우리 두 국가와 양 국민이 함께 선다면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외쳤고, 윤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미는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

尹, 美의회서 영어연설... “세계 도처서 거짓 정보가 민주주의 위협”

조선일보 2023. 4. 28. 01:00 수정 2023. 4. 28. 04:56 美 상·하원 합동 연설 “우크라에 대한 공격 강력히 규탄 北 핵개발하며 주민들 인권유린”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미 의회를 찾아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며 “한미 동맹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한 건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연설은 영어로 44분 정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나흘째인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인류의 자유를 위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할 것이다. 미국과 함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

'의장대 사열·예포 21발' 백악관 환영식…尹 "행동하는 한미동맹"

뉴스1 2023. 4. 27. 00:13 수정 2023. 4. 27. 00:17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서 공식 환영식 바이든 "철통 동맹, 미래 가치 공유, 강건한 우정을 확인하는 날"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오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철통 같은 동맹, 오래된 우정을 확인하는 날"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6분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정상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https://v.daum.net/v/20230427001329573 '의장대 사열·예포 21발' 백악관 환영식…尹 "행동하는 한미동맹"

‘핵우산 문서화’는 전례 없는 일… “美의 집단 안보체제 초석될 수도”

조선일보 2023. 4. 26. 03:00 [尹대통령 국빈 방미] 美, 지정학적·시대적 상황 따라 日·나토 등 30여國에 맞춤형 제공… 별도의 문건으로 만든 일은 없어 미 핵우산을 제공받는 나라는 한국·일본·호주뿐 아니라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30여 국에 달한다. 한미가 이번에 특별 형태로 발표하는 핵우산에 대한 문서화는 다른 동맹국에는 전례를 찾기 힘든 특별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올 ‘핵우산’ 관련 별도 문건은 다른 동맹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한반도 방위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이번 ‘핵우산’ 특별 문건이 동북아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집단안보 체제 구축의 초석이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