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핫 이슈 1947

[사설] 나라 살린 다부동 승전, 73년 만에 세워진 백선엽 장군 동상

조선일보 2023. 7. 6. 03:26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5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워졌다. 1950년 다부동 전투가 벌어진 지 73년 만에 승리의 주역을 현장에 모신 것이다. 국방부 장관과 한미연합사령관, 한미 양국 주요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정권은 그를 친일로 매도하고 홀대했다. 정상적인 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늦었지만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지켜낸 영웅을 제대로 평가하고 추모하게 된 것이다. 경북 다부동은 6·25 전쟁의 향방을 바꾼 최대 격전지였다. 백 장군은 제1사단장으로 8000여 명의 국군을 이끌고 북한군 3개 사단 2만여 명의 총공세를 막아냈다. 만일 다부동에서 무너졌다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북한군의 공세..

아직도 대통령인 줄 착각하는 듯한 문재인

디지털타임스 2023. 7. 3. 11:40 수정 2023. 7. 3. 15:15 북 핵위협 현실화에도 文 "아직 냉전적 사고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 많아" "평화는 위태로워졌고, 국민소득 정체되거나 감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침묵과 대조 홍준표 "文이 김정은에 건넨 USB에 뭐가 담겼는지 밝혀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도 자신이 대통령인줄 착각하는 모양이다. 사사건건 윤석열 대통령에 반기를 드는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이 임기 중에 했던 정책들이 다 옳았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할말이 오죽 많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품격을 지키며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문 전 대통령은 3일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윤석열 정부..

[朝鮮칼럼] 위안스카이와 싱하이밍 대사는 다르다

조선일보 2023. 6. 30. 03:11 수정 2023. 6. 30. 03:33 오늘날 해외주재 대사는 본국 정부 지시대로 움직여 외교쇼 기획한건 중국정부… 사과는 그들에게 받아야 대중국 무역흑자 막내린 지금 왜곡된 한중관계 전면 리셋을 오늘날 크고 작은 외교적 판단과 결정은 대부분 본국 정부가 하고 대사와 외교관들은 지시된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배우로 역할이 대폭 축소되었다. 대사는 중대한 외교 사안에서 시시콜콜한 행정 사안에 이르기까지 시시각각 본국 정부의 지시와 승인을 받아 활동하며, 중요한 사안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얼마 전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야당 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에 대한 위협적 입장문을 공개적으로 낭독한 데 대한 거센 비난 여론으로 나라가 떠들썩했다.....만일..

[김대중 칼럼] 언제까지 미국의 핵 방어 공약만 믿고 살 것인가

조선일보 2023. 6. 27. 03:11 ‘워싱턴 선언’도 사실 종잇조각, 방위 약속·위원회도 결국은 말뿐… 다음 美대통령도 과연 지킬까 호주에는 핵잠수함 공급한 美… 왜 한국 핵무장은 거부하나 핵 방어장치 마련하는 지도자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것 한국의 안전보장은 미국과의 동맹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의 핵무장, 중국의 패권주의, 일본의 잠재적 군사력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의 독자적 방어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의 안보공약은 영원히 불변인가? 미국의 세계전략에 따라 대외(對外) 안보공약은 바뀔 수 있다. 그러면 우리 안보는 어떻게 되는가? 이것은 미국을 믿고 안 믿고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도 상황에 따라 세계경영 방침을 바꿀 수 있다. 미국이라고 천년..

진보의 일본 때리기, 보수의 중국 찌르기 [장세정의 시선]

중앙일보 2023. 6. 26. 00:54 「 후쿠시마 오염수 놓고 반일 선동 과도한 중국 자극으로 논란 자초 반일·혐중 정서 이용 유혹 떨쳐야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적으로 '사고'를 쳤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지난 2월) 중국 스파이 풍선 기구가 격추됐을 때 시진핑이 언짢았던 이유는 그것이 거기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때 독재자들은 당황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정치 존엄을 엄중하게 침해한 공개적인 도발”이라고 발끈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번 발언의 부정적 영향을 되돌리는 조처를 해야 하고 모든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는 뜻을 전달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쯤 되면 바이든이 슬쩍 한걸음..

한국 '희토류 매장 2위' 베트남과 공급 협력 강화…북핵 공조(종합)

뉴스1 2023. 6. 23. 14:58 윤 대통령, 트엉 주석과 정상회담…17개 문서 체결 교역 1500억달러 달성 위한 상설 공동위원회 구성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해 외교·안보 협력과 경제적 호혜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외교·안보협력 강화, 교역·교류 확대,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대(對) 베트남 원조 확대 등을 담은 '행동 계획'을 채택하고, 이를 구체화한 17건의 협정·양해각서를 채택했다. 아울러 한-베트남은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美전문가 “트럼프 복귀땐 한반도 정책 다 바뀐다, 한국 핵무장 고려해야”

조선일보 2023. 6. 22. 05:31 수정 2023. 6. 22. 10:36 미 장교 출신 ‘군사 전략통’ 에이드리언 루이스 교수 인터뷰 “美 베트남, 아프간서 ‘방어 약속’ 못 지킨 역사 보라” “동맹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건 안보 측면서 불완전” “한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무기에 대비해 핵 개발을 비롯한 모든 대비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동맹에만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안보 측면에서 완전하지 않습니다. 핵 개발 고려는 한국 국민들의 안보를 위한 것입니다.” 미 육군에서 20년 근무했던 장교 출신 군사 전략 전문가 에이드리언 루이스(70) 교수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본지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루이스 교수는 “북한은 이미 ICBM 능력을 확충했다. 이제는 지상·공중·해상에서 이..

학원 유혹 뿌리치고 EBS 지킨 현직교사 “흔들릴 필요 없게 가르쳤다”

매일경제 2023. 6. 21. 14:06 수정 2023. 6. 21. 14:51 EBS 국어 1타 강사로 유명한 윤혜정 교사가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배제 논란에 혼란을 겪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윤 교사는 사교육 업체의 수십억 연봉 제안을 뿌리치고, 덕수고등학교 교사로 EBS에서 좋은 강의를 하는 교사로 이름을 알렸다. 윤 교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EBS에서 강의를 시작한 2007년부터, 특히 EBS 연계가 시작된 2010년부터 항상 강조해 온 건 수능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이 탄탄한 국어 공부를 그냥 하면 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연계에 무작정 기대는 공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올바른 국어 공부를 하면서 연계는 덤으로 활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