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1795

“이승만· 박정희에 편견… 사죄하며 그분들 영화 만듭니다”

문화일보 2023. 7. 6. 11:45 수정 2023. 7. 6. 12:06 ■ ‘하보우만의 약속’ 제작 동기 밝힌 이장호 감독 “해방 직후의 역사 다시 공부 李 ‘자유민주’정신 없었으면 벌써 공산화됐을 것을 깨달아 朴은 강인한 국가 의식 소유 눈부신 경제발전 이뤄냈죠” “우리 현대사 공부를 다시 하면서 제가 편견으로 잘못된 국가관을 갖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왜곡된 역사관으로 잘못 알고 살았던 것을 반성하고 사죄하는 차원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작품을 남기고 싶습니다.” 이장호(78·사진) 감독은 5일 영화 ‘하보우만의 약속’을 제작하게 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하보우만’은 애국..

한국계 ‘갑부의 딸’ 윔블던 정복 나섰다

중앙일보 2023. 7. 5. 00:02 ‘윔블던 출전 선수 중 최고 부자.’ 영국 데일리 스타는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2회전에 진출한 제시카 페굴라(29·세계랭킹 4위·미국)를 소개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다. 페굴라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회전에서 로런 데이비스(세계 46위·미국)를 2-1(6-2, 6-7〈8-10〉, 6-3)로 물리쳤다. 페굴라는 5일 2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벅사(세계 78위·스페인)와 맞붙는다. 페굴라는 이번 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아직 메이저 우승 경력이 없는 페굴라가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건 부모가 세계적인 거부인 덕분이다. 그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72)와 어머니 킴(54)은 미국에서 천연가스·부동산 등의 사업을 하는 억만장자..

文 "평화의 힘" 주장한 날…반기문 "文시절 한미관계 냉랭" 일축

데일리안 2023. 7. 4. 00:00 文 "평화롭고 균형외교 증진됐다" 주장에…潘 "일방적 평화 되뇌이는 유화주의에 안보 대들보 금이 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의미를 자화자찬한 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문 정부 시절 한미관계가 "70년 사상 그 어느 때보다 냉랭했다"고 일축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분단국가로서 전쟁을 겪은 우리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다"며 "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평화를 얻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평화를 거머쥐겠다며 추진한 문 정부 외교·국방 정책이 유일한 동맹인 미국과의 관계를 흔들어 ..

‘역도 전설’ 장미란, 문체부 2차관 깜짝 발탁

동아일보 2023. 6. 29. 08:56 수정 2023. 6. 29. 09:31 한국 역도의 전설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40)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다. 29일 윤석열 대통령은 15명 내외의 장·차관 인사를 단행한다. 장미란 교수는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문체부 2차관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 교수는 2000년대 한국 역도를 이끈 전설이다.....2013년 현역 은퇴 후 후배 양성과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2012년에는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비인기 종목 선수나 스포츠 꿈나무를 후원하고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현재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https://v.daum.net/v/20230629..

경교장 울린 총성에 스러진 거목..김구 암살[그해 오늘]

이데일리 2023. 6. 26. 00:03 1949년 6월26일 백범 김구 선생, 사저 경교장에서 암살 암살범은 군인 안두희..6·25 전쟁으로 복권돼 군납사업 성공 암살 배후 밝히지 못한 채..1996년 정의봉에 맞아 사망 1949년 6월26일. 서울 서대문구의 경교장(현 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총성이 네 발 울렸다. 여기 기거하던 백범 김구 선생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 선생은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절명했다. 서재에서 안두희를 마주한 선생은 서예를 하던 중이었다. 안두희는 먹을 갈 것처럼 선생 가까이 접근했다. 그리고 권총 네 발을 선생에게 발사했다. 총성을 들은 비서진이 부리나케 서재로 달려갔다. 선생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사망했다....안두희는 도망하다가 경교장 경비에게 붙잡혔다. 헌병대로 끌려가 ..

'6·25 내한공연' 마이클 잭슨..'전쟁을 멈춰'[그해 오늘]

이데일리 2023. 6. 25. 00:03 1999년 6월25일 개전일에 맞춰 평화기원 자선 공연 세계 유수 스타들 노개런티로 방한해 평화 동참 마지막 내한공연 십 년 뒤 같은날 숨진 잭슨 1999년 6월25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공연이 열렸다. 잭슨의 내한 공연으로는 역대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기록된다. 공연은 세계 전쟁 희생자와 불우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였다. 무엇보다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차원이 컸다. 그래서 일부러 공연일을 6·25 전쟁 개전일로 잡았다. 당시 공연을 기획한 제일기획 측은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 평화를 기원하고자 공연 날짜를 6월25일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잭슨은 공연에 무료로 출연했다. 머라이어 캐리, 루더 밴드로스, ..

[아무튼, 주말] “미국은 얄타에서 한국을 소련에 팔아넘겼다”

조선일보 2023. 6. 24. 03:00 [전봉관의 해방 거리를 걷다] 이승만이 제기한 얄타 밀약설 1945년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국제연합(유엔) 창립 총회가 열렸다. 50국 대표가 참가한 이 회의는 6월 26일 국제연합 헌장을 채택하고 폐막할 때까지 두 달 넘게 이어지며 전후 국제 질서의 재편 방향을 논의했다. 총회 시작을 한 달 앞두고 이승만은 총회를 주관하는 미국 국무부에 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국무부는 “1945년 3월 1일까지 유엔에 가입한 국가들만을 초청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한국 대표단의 참가를 허용하지 않았다. 고브로우를 만난 직후 이승만은 워싱턴 사무실에 보낸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만일 1905년에 우리에게 고브로우가 있었다면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한국을 일본에 팔아먹지는 ..

“진보 PC주의는 북한식 사고” 저격...美 우파 스타 된 탈북자

조선일보 2023. 6. 23. 13:14 수정 2023. 6. 23. 13:56 탈북자 박연미씨, 미 진보 PC주의를 ‘북한식 집단사고’로 저격 우파 단체서 월급 받고, 극우 음모론자 의원 등과 연단에 서 NYT “정치 난민이 미국 귀화한 뒤 곧바로 정계 뛰어든 희귀한 사례” 미국에서 활동하는 탈북자 박연미(29)씨가 북한의 인권유린을 세계에 고발하던 인권운동가에서, 미 진보진영을 저격하는 보수 정치 엔터테이너이자 ‘우파 스타’로 변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박씨는 2007년 북한을 탈출해 중국·몽골을 거쳐 한국에 정착한 뒤 2011년 탈북민 TV토크쇼에 ‘평양의 패리스 힐튼’ 컨셉으로 출연해 유명해졌으며, 2016년 미 뉴욕 소재 컬럼비아대로 유학간 뒤 2021년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