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3. 5. 29. 03:02 美中간 대화 통한 문제해결 촉구 “중국이 (압박을 통해) 변화할 것이라거나 약화될 것으로 보는 건 위험한 발상이다. 중국에 대한 무분별한 적대적인 태도가 지속되면 미중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을 적으로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가진 영향력을 볼 때 잠재적인 적국”이라면서도 “미중 리더들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미소 간 긴장 완화를 위해 데탕트 정책을 주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에 대해 “중국 문화를 전 세계에 퍼뜨리길 원하진 않는 것 같다. 중국은 (세계가 아닌) 아시아의 지배 세력이 되길 원하고 있다”며 “일본이 이에 대응해 대량살상무기를 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