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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은 어디에... 지난달 말 소래포구를 찾았다. 바람이 몹씨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를 느끼게 하였다. 혹시 왔을지도 모르는 철새들을 만나러 포구 강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길을 걸으며 두리번 거려 보지만 어디에도 집단으로 내려 온것 같은 철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가을이 떠나가는 길목 엷은 구름이 햇빛을 가려 스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늦은 가을날 오후 양화진과 여의도 끝자락의 한강변을 찾았다. 바람마져 강하게 불어 피부에 와 닿는 기온이 무척 차게 느껴져서 인지 강변을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이 평소에 비해 눈에 띠게 줄었다. 인적마져 ..

[만추-10] 해질녘 창경궁 지난달 말 갑자기 도심에 나갈일이 생겨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서둘러 나가 약속 장소와 가까운 창경궁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창경궁은 봄부터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주변 경관이 좋은 곳이다. 이날도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

[만추-9] 서울대공원 외곽 단풍로 서울대공원의 단풍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 절정기는 대략 10월 말을 전후로 화려함이 절정을 이룬다. 지난달 16일 조금 늦었다 싶어 망설이다 대공원 단풍을 담으러 갔는데 역시 명성대로 화려한 단풍놀이를 하러 나온 시민들로 인산 인해를 이룬다. ..

[만추-8] 평화공원 단풍의 절정기를 지난 지난달 중순 천주교 선교 순교자 묘역과 절두산 성당을 둘러보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가까운 월드컾공원으로 갔다. 조금은 날씨가 선선해서 인지 지난번 왔을때와 비교해 찾는 사람의 숫자가 확연히 줄어든것 같다. 난지 연못을건너 평화..

[만추-7] 절두산 성지 성지의 만추는 화려함 보다는 엄숙함이 먼저 앞선다. 언제나 성지는 시끄럽지 않고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무언의 대화가 표정으로 나타난다. [2014-11-15] ♪The Evening Bell / Sheila Ryan (저녁종)

[만추-6] 일산 호수공원 일산 호수공원은 사계절 내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숲이 많아 가을과 겨울의 풍경이 삭막 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며 봄부터 시작된 각종 축제로 늦가을 까지 꽃으로 뒤 덮여 있고, 오월에 개최되는 장미축제 가을에 열리는 호수 예술제와 연이어 호수를 ..

[만추-5] 자작나무 자작나무는 지구의 북반구 중에서도 날씨가 추운지방에서 잘 자라는 수종이다. 특히 북유럽과 러시아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하얀 표피를 갖이고 있는 활엽수로 잎이 다 떨어진 모습은 왠지 쓸쓸해 보이는그런 나무이며 우리나라도 북한 지역에 자생하고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