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12. 11. 01:20 시리아 세드나야 감옥 실체 공개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축출한 반군이 시리아 전역에서 정치범 수십만 명을 석방하면서 이들이 갇혀 있던 감옥의 잔혹한 참상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인간 도살장’으로 악명 높았던 세드나야 감옥의 실체가 낱낱이 공개돼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수도 다마스쿠스를 장악한 반군은 인근 세드나야 감옥의 수감자들을 석방하며 “(알아사드) 정권의 감옥에서 억압받는 모든 수감자를 해방한다”고 선언했다. 반군은 다마스쿠스로 진격하는 동안에도 점령한 도시마다 감옥 문을 열어 수감자들을 풀어줬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30㎞쯤 떨어진 세드나야 감옥은 알아사드 정권이 수십 년간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