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김세원] 아름다운 약속 국민일보 2016.12.27 18:09 한 해의 끝자락에서 강렬하고 장엄하게 붉은빛을 뿜어내다 곧 넘어가고 마는 석양은 왠지 더 아름답고 더 처연하기만 하다. 마지막 노을이 져야 새해가 떠오르는 것인데 별똥별처럼 사라질 한 해가 너무 아쉬운 것일까. 작별을 고하는 석양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얼..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12.27
[살며 사랑하며-김세원] 무엇을 내어주겠는가 국민일보 2016.06.28. 17:52 숲에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서로 부대끼며 소소하게 술렁이는 소리를 낸다. 바람이 모질어질수록 우는 소리를 내며 어쩔 줄 모르고 흔들리다가 연한 가지는 금방 꺾여 땅바닥에 나뒹굴고 만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 달간 해외 봉사활동을 간다고 준비에 바쁜 대..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6.28
[살며 사랑하며-김세원] '나'를 분실하다 국민일보 2016.06.21. 17:51 최근 한 연예인이 성추문 사건에 연루돼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악과 탐욕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몹쓸 것에 미치도록 유혹하는 거대한 골리앗 같은 세상은 술에 취한 채 흔들거리는 눈동자, 흔들거리는 발걸음을 용케 알아채고는 덥석 물고 악의 뻘밭으로 ..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6.21
[살며 사랑하며-김세원] 진실과 진정이 담긴 삶 국민일보 2016.06.14. 17:51 얼마나 근거 있는 정확한 통계인지는 알 수 없으나 평균수명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세 명 중 한 명은 사망 전 암에 걸린다는 말을 들었다. 며칠 전 함께 직장 생활했던 분이 암으로 사망했고 지금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는 분도 있으며, 실제로 주변에 암 환자가 많.. 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2016.06.15
[살며 사랑하며-김세원] 너도 옳고, 다른 너도 옳고.. 국민일보 2016.06.07. 17:59 사람이 일할 때가 있고 놀 때가 있는 법인데, 일하고 싶은 젊은 개미들이 일할 곳이 없어 베짱이처럼 놀고 있다. 한숨만 느는 개미들이 베짱이처럼 놀아도 될 만한 날에 개미처럼 일해야만 먹고살 수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판에, 그동안 순방 성과가 가시적으.. 人文,社會科學/時事·常識 2016.06.07
[살며 사랑하며-김세원] 내 손을 꼭 잡아 주세요 국민일보 2016.05.10. 19:51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존재다.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누려보기도 전에 아기들이 몹쓸 엄마들 손에 쓰레기처럼 버려져 죽거나 인터넷을 통해 소중한 생명이 값싼 물건처럼 불법 거래되어 결국은 아기 학대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입양아가 ..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5.10
[살며 사랑하며-김세원] 나로 살아간다는 것 국민일보 2016.05.03. 19:30 시간은 마치 바퀴 달린 마차가 비탈길을 쏜살같이 내달리는 것처럼 흘러 드디어 봄꽃과 연록의 향연 속에 계절의 여왕 5월이 돌아왔다. 봄을 느낄 만한 여유도 없이 바쁘게 종종거리니 수고한 만큼 무언가로 가득 채워져야 할 듯한데 돌아보면 나를 위한 것은 하나.. 人文,社會科學/敎養·提言.思考 2016.05.04
[살며 사랑하며-김세원] 마음의 걸림돌 국민일보 2016.04.19. 17:33 한 사회의 사랑의 온도를 측정하는 사람들은 장애인이라고 한다. 물적 복지도 중요하지만 장애를 느끼지 못하고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참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신체장애를 마음에 두지 않고 불편과 편견을 이겨내 맑은 영혼으로 멋진 일을 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 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201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