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농담과 여유 동아일보 2016-02-10 조경구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김 선생은 우스갯소리를 잘했다. 한번은 친구의 집을 방문한 일이 있었다. 주인이 술상을 차렸는데 안주가 푸성귀밖에 없었다. 주인이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집도 가난하고 시장도 멀어서 맛있는 건 조금도 없고 그저 푸성귀나 .. 時事論壇/橫設竪設 2016.02.11
[조경구의 옛글에 비추다]효도와 공경 사이 동아일보 2015-09-23 조경구 한국고전번역원 선임연구원 두릉(杜陵) 땅에 한씨 성을 가진 처사(處士)가 살았다. 젊었을 때 인근 마을의 노인에게 안부 인사를 드리러 간 일이 있었는데 날이 저물려 하자 노인이 자고 가라고 붙들었다. 처사가 처음에는 난색을 표하였으나 노인이 자꾸 권하자 .. 人文,社會科學/日常 ·健康 201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