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7] 빨래를 개며 조선일보 2017.05.02. 03:09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나른한 토요일 오후 봄볕이 거실에 담요 한 장을 펴고 누웠다. 나는 그 따뜻한 봄볕 담요 위에다 빨래를 갠다. 1970년대 말 미국 유학 때부터 시작해 어언 40년 가까이 해왔건만 빨래를 개는 일에는 늘 작은 설렘이 있다. 보송..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5.0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6] 책벌레 대통령 조선일보 2017.04.25. 03:09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2013년 10월 초대 원장이 되어 부임한 국립생태원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나는 환경부의 요청으로 2008년 일년을 송두리째 바치며 기획을 총괄했건만 이명박 정부 내내 건립 과정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4.2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5] 마을 회의와 직접 민주주의 조선일보 2017.04.18.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인류 역사 초기의 소규모 부족사회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중지를 모으는 직접민주제를 채택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조직의 규모가 커지며 모든 사람이 모든 현안의 결정 과정에 참여하기 어려워지자 대표자를 선출해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4.2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4] 사랑과 집착 조선일보 : 2017.04.11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이 세상에 사내로 태어나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나는 그 말을 팝의 디바 셀린 디옹에게서 들었다. 노래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에서 디옹은 "나는 당신의 여인이고 당신은 내 남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고..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4.19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3] 온난화 식목일 조선일보 2017.04.04. 03:09 내일은 식목일이다. 그러나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3월에 이미 나무 심기 행사를 마쳤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를 심기 알맞은 기온은 섭씨 6.5도 안팎이다. 그런데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정작 4월 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평균 기온이 10도를 웃돈..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4.0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2]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조선일보 2017.03.28. 03:09 10여년 전에 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행성 이름을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이라고 외웠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학생들은 맨 끝 명왕성은 빼라고 배웠다. 2006년 8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행성을 새롭게 정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새 기준에 따..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3.29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10] 여성 대통령 조선일보 2017.03.14 03:09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쇤 지 이틀 만에 우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탄핵했다. 지난 92일간 TV에 헌법재판소 영상이 나올 때마다 나는 조용히 감회에 젖곤 했다. 2005년 1월 호주제 위헌 심리 제5차 마지막 변론에 불려나가 자연을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3.1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09] 다양성의 참뜻 조선일보 2017.03.07 03:11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되는 바람에 입학식도 치르지 못한 경북 문명고 사태가 어쭙잖은 진영 논리로 빠져들고 있다. 민주노총과 전교조가 진정 마지막 학교 하나마저 낙마시켜 정부 정책을 완벽하게 초토화하려 하고 있다면 그건 유치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