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41] 믿음 엔진 조선일보 2017.10.17.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얼마 전 스코틀랜드의 대학생들이 학교 미술관 전시를 농락한 사건이 벌어졌다. 수퍼마켓에서 구입한 파인애플을 마침 비어 있는 유리 전시관 위에 올려놓고 나흘 후에 돌아와 보니 버젓이 유리 전시관 안에 모셔져 있었다...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10.18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40] 수컷들의 자랑질 조선일보 2017.10.10.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몇 년 전 한 중국 고위 관리가 5년 안에 여성 1000명과 성관계를 갖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다가 136번째 만에 현장에서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런 허황된 포부를 지닌 사내들은 동서고금 어디에나 있다. 조선 중기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10.1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9] 붉은열마디개미 조선일보 2017.10.03.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개미가 드디어 한반도에 발을 디뎠다. 내가 국립생태원장 시절 남미의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모셔 온 잎꾼개미가 종종 개미 나라 스타로 대접받지만, 정작 개미학자들이 가장 많이 연구한 개..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10.0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8] 박쥐를 기다리며 조선일보 2017.09.26.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동남아시아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나는 꼭 저녁 산책을 나간다. 때맞춰 저녁 사냥을 나올 박쥐들을 만날 설렘을 안고. 몇 년 전에는 결혼기념일에 아내와 함께 찾은 홍콩의 어느 레스토랑 안으로 박쥐가 날아들어 은근히 반..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9.2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6] 말괄량이 벌 길들이기 조선일보 2017.09.12.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양지밭 과수원에 꿀벌이 잉잉거릴 때/ 나와 함께 그 새빨간 능금을 또옥 똑 따지 않으렵니까.' 신석정 시인의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의 마지막 구절이다. 우리는 대개 따뜻한 봄날 꽃가루를 나르느라 분주하게 꽃..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9.15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5] 눈물 연기 조선일보 2017.09.05.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파울루 코엘류는 스스로 울보라고 고백했다. 영화를 보다가, 전화를 하다가 심지어는 노을을 바라보다가도 운다며 "눈물은 쓰이기를 기다리는 말"이라고 했다. 나도 눈물이 많은 편이다. 어려서부터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9.0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4] 과학 독립 선언 조선일보 2017.08.29.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과학기술'이라는 용어가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기 시작했을까? 처음에는 필경 '과학과 기술'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했을 것이다. 그때라고 해서 과학과 기술이 완벽하게 동등한 대접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8.30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3] 남녀의 성별 조선일보 2017.08.22. 03:13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인간의 성별은 우선 염색체가 결정한다. 맨 먼저 난자의 벽을 뚫고 들어온 정자가 X염색체를 지니고 있으면 여성이 되고 Y염색체를 지니고 있으면 남성이 된다. 임신 초기에 태아의 생식기관은 장차 각각 남성과 여성의 생식..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