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4] 커튼이 있는 꽃 정물화 (출처-조선일보 우정아 포스텍 교수·서양미술사) 선반 위에 화사한 꽃이 가득 피었다. 반짝이는 푸른 커튼이 그 앞을 가리고 있어, 이를 들추어 보려고 했더니, 이게 웬일인가. 만지면 바스락댈 것처럼 생생한 커튼은 실은 그림이었다. 알고 보면 그 뒤에서 고운 향기를 뿜어내던 꽃다발..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9.16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3]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출처-조선일보 2012.02.28 우정아 서양미술사학자) 라파엘로(Raffaello Sanzio·1483~1520)가 바티칸궁의 교황 집무실, '서명의 방'에 그린 벽화 '아테네 학당'(1510~1511)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최고 작품으로 손꼽힌다. 넓은 반원형 공간에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학자들 20여 명이 다채롭게 포진한 이 ..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9.15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2] 코린트의 아가씨 (출처-조선일보 2012.02.21 우정아 서양미술사학자) 고대 로마의 학자였던 대(大) 플리니우스는 그의 '박물지'에 인류 최초로 드로잉을 남긴 고대 그리스, 코린트섬의 한 여인에 대한 전설을 기록했다. 그녀는 연인이 다음날 머나먼 타국으로 위험한 여행을 떠나게 되자, 그의 모습을 간직하..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9.14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1] 성 루카의 마돈나 (출처-조선일보 2012.02.14 우정아 서양미술사학자) 예수의 생애를 기록하던 복음성자 성(聖) 루카(St.Luke)의 눈앞에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나타났다. 성인이 막 예수의 탄생 장면을 묘사하던 순간이었다. 그는 어머니와 아기의 다정한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것이 바로 최초의 ..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9.12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50] 잭슨 폴락, '넘버 1(보랏빛 안개)' (출처-조선일보 2012.02.07 우정아 서양미술사학자) 물감이 어지럽게 뿌려진 가로 3m의 거대한 캔버스는 20세기 미술을 대표하는 미국 화가 잭슨 폴락(Jackson Pollock·1912 ~1956)의 1950년작, '넘버 1 (보랏빛 안개)'(사진)이다. 폴락은 캔버스 천을 틀에 끼우고 이젤에 세운 후, 손목을 움직여 붓으로..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9.11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9] 크리스틴 드 피잔 (출처-조선일보 2012.01.31 우정아 서양미술사학자) 1410년경, 작가 크리스틴 드 피잔(Christine de Pizan·1363~ 1430년경)이 프랑스 왕비 이자보에게 자신의 작품집을 헌정한다. 이 그림〈사진〉은 바로 그 책에 삽입된 헌정 장면이다. 여인들의 차림새와 실내 장식은 당시 궁정 여인들이 누렸던 극..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9.10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8] 우르의 리라 (출처-조선일보 2012.01.24 우정아 서양미술사학자) Great Lyre from Ur(일종의 하프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우르(Ur)는 오늘날의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도시 국가였다. 우르를 지배하던 수메르인들의 왕 메스칼람둑의 무덤에서 발굴된 이 리라〈사진〉는 일종의 하프로, 소리통에 황금으로..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9.09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47] 루벤스, 마리 드 메디치의 일생 (출처-조선일보 2012.01.17 우정아 서양미술사학자) 프랑스왕 루이 13세의 어머니이자, 앙리 4세의 왕비였던 마리 드 메디치는 1621년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에게 자신의 일생을 그린 거대한 회화 24점을 주문했다. 루벤스는 호사스러운 색채가 흘러 넘치는 장엄한 화.. 文學,藝術/아트칼럼 201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