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다큐]뭍에 나간 자식 잘되라고.. 물에 나간 남편 잘 오라고.. 할매의 기도 소리 내려앉던 그곳 목포는 항구다. 1896년 개항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목포다. 항구가 생기자 목포 앞바다에서는 해상시장인 파시가 사시사철 열렸고, 돈 냄새를 맡은 가난한 뱃사람들이 모였다. 몸뚱이 말고 가진 것 없는 그들은 바다가 굽어보이는 유달산 남쪽 자락에 보금자리를 틀었는데, 따뜻했다. 다순.. 生活文化/생활속사진 201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