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장세정의 시선] 대반전 못하면 영국 보수당처럼 '궤멸' 당한다

바람아님 2024. 7. 8. 04:48

중앙일보  2024. 7. 8. 02:07

선거 없는 올해, 마지막 골든타임
'채상병 특검' 간다면 수정안 내고
사과 안한 김 여사, 검찰 출두하길

나라 밖을 보면 국제질서가 무너지는, 그야말로 아노미(Anomie) 양상이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인 미국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 교체론이 불거져 격랑에 휩싸였다. 태평양 저쪽에서 한반도로 쓰나미가 몰려올 듯 위태롭다. 흔들리는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민국의 안보를 무작정 기댄다면 순진하고 무책임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유사시 군사 개입 조항을 담은 1961년 '조·소 동맹 조약' 수준으로 역사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렸다. 14년간 집권해온 영국 보수당은 1834년 창당 이래 190년 만에 최악의 총선 참패를 맛봤고, 독일·프랑스 등 유럽 대륙은 물가 폭등과 이민을 비판하는 극우 세력이 활개 치고 있다.

나라 안을 보면 백해무익(百害無益) 정쟁의 일상화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22대 국회는 개원식조차 못 열고 있다. 총선 승리로 거대 야당이 된 민주당은 범야권을 동원해 21대 국회 때보다 더 폭주할 태세다....야당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대통령과 함께 듬직한 국정의 동반자여야 할 여당 행태를 보면 안정감은 고사하고, 실망과 분노를 넘어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는 국민이 적지 않다. 

연말까지가 분위기 반전이 가능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내년으로 넘어가면 2026년 지방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기에 정쟁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시간을 질질 끌어서 문제를 더 키우는 어리석음을 반복한 뒤에 땅을 치고 통곡하면 늦다. 헌법 정신과 가치를 지킬 자유 우파의 몰락으로 가는 역주행에 단호하게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 때다.


https://v.daum.net/v/20240708020718780
[장세정의 시선] 대반전 못하면 영국 보수당처럼 '궤멸' 당한다

 

[장세정의 시선] 대반전 못하면 영국 보수당처럼 '궤멸' 당한다

나라 밖을 보면 국제질서가 무너지는, 그야말로 아노미(Anomie) 양상이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동맹인 미국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 교체론이 불거져 격랑에 휩싸였다. 태평양 저쪽에서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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