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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를 통합”...피격 뒤 ‘바이든 비난’ 연설문 싹 고쳤다/“이젠 우리가 지켜주자” 뭉치는 美보수… 사흘간 ‘트럼프 대관식’

바람아님 2024. 7. 16. 04:05

조선일보  2024. 7. 15. 19:30 업데이트 2024.07.16. 01:57

“많은 사람이 지금껏 본 가장 대단한 사진이라고 말하더군요. 맞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저는 죽지도 않았죠. 보통 대단한 사진은 죽을 때나 건지는데 말입니다.”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으로 부상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날 보수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피격 사건이 자신의 태도와 신념을 크게 바꿨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4일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뉴욕포스트 및 워싱턴이그재미너와 총격 사건 후 첫 인터뷰를 했다. 그러면서 “총에 맞은 후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을 위해 준비한 연설문을 버리고 새로 썼다. 이전 연설문이 (민주당) 행정부의 부패를 비난하는 것이었던 반면, 지금은 나라를 통합하려고 노력하기 위한 새로운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민주당과 바이든을 ‘부패한 집단’,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던 이전의 적대적 태도 대신 ‘통합을 말하는 정치인’으로 자신을 설정했다. 그는 “나는 국가를 통합하고 싶지만 가능한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너무 분열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통합되지 않는 상태로 (대통령으로서) 성공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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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를 통합”...피격 뒤 ‘바이든 비난’ 연설문 싹 고쳤다

 

트럼프 “美를 통합”...피격 뒤 ‘바이든 비난’ 연설문 싹 고쳤다

“많은 사람이 지금껏 본 가장 대단한 사진이라고 말하더군요. 맞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저는 죽지도 않았죠. 보통 대단한 사진은 죽을 때나 건지는데 말입니다.”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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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가 지켜주자” 뭉치는 美보수… 사흘간 ‘트럼프 대관식’

조선일보  2024. 7. 16. 00:57

공화당 밀워키 전대 현장 가보니

“적(敵)들이 더는 우리를 탄압하도록 두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더 강해졌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 다음 날인 14일 오후 위스콘신주(州) 밀워키에서 만난 플로리다 주민 에드나 아이리스(75)씨는 ‘적’을 거듭 언급하며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미 동북부 오대호(五大湖) 인근 도시 밀워키가 세계적 관심을 받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이번 주는 다르다. 펜실베이니아주 대선 유세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하고 트럼프가 극적으로 생존한 이틀 뒤, ‘공화당 전당대회’라는 초대형 정치 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15~18일 밀워키에서 11월 열릴 대선의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경선 과정에 압도적 지지를 받은 트럼프가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상황이라 형식적 행사가 될 전망이었지만, 총격 사건으로 인해 전당대회가 트럼프의 극적인 ‘대관식’처럼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화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총격에도 끄떡없는 트럼프의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지난달 대선 첫 TV 토론 완승 기세를 몰아 ‘트럼프 대세론’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은 잇따라 ‘단결’과 ‘통합’의 메시지를 내놨다. 평소 트럼프 진영에서 접하기 어려운 표현들이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단결해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평소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온 트럼프의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도 성명을 내고 “용기와 상식을 일으켜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했다. 차남 에릭 트럼프도 “미국이여 단합하라(UNITE AMERICA)!”란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전날 극적인 ‘총격 생존 드라마’를 바탕으로 강성 지지층의 결속은 물론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중도층 표심(票心)도 함께 노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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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가 지켜주자” 뭉치는 美보수… 사흘간 ‘트럼프 대관식’

 

“이젠 우리가 지켜주자” 뭉치는 美보수… 사흘간 ‘트럼프 대관식’

“적(敵)들이 더는 우리를 탄압하도록 두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더 강해졌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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