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이러다 다 망한다"…댓글팀 공방에 여권 후유증 전전긍긍

바람아님 2024. 7. 16. 07:08

중앙일보  2024. 7. 16. 05:00

국민의힘 당권 경쟁 과정에서 불거진 댓글팀, 여론조성팀 논란이 향후 정국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5일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법무부장관 시절 한동훈 후보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한 여론조성팀이 있었고 심지어 댓글팀까지 있었다는 폭로와 보도가 있었다”며 “실제로 존재한다면 중대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대표가 된다 해도 이 중대한 사법리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대표직 수행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원 후보 주장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폭로를 인용한 것이다. 장 전 최고위원은 최근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한 후보가 법무부장관 재직 당시 사설 여론조성팀을 운영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선 “내가 한 후보 여론조성팀에서 활동했다. 사실무근이면 나를 고소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ㆍ현직 공무원의 여론조성팀 관여 의혹도 제기했다.

여권에선 진위를 떠나 해당 논란이 촉발된 경위 자체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여당 최고위원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장 전 최고위원의 내부 폭로라서다.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한 후보의 댓글팀 운영 의혹은 두말할 것 없이 특검 대상”이라며 “칼로서 흥한 자 칼로서 망한다고 했다. 댓글수사로 쿠데타에 성공한 자 댓글수사로 특검을 받는 드라마의 서막이 올랐다”고 했다.

여권에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07년 당시 이명박ㆍ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의 공방에서 불거진 의혹이 추후 상당수 수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이날 서병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미래로 가는 길은 반목의 길이 아니라 화합의 길”이라고 당부했다.


https://v.daum.net/v/20240716050054403
"이러다 다 망한다"…댓글팀 공방에 여권 후유증 전전긍긍

 

"이러다 다 망한다"…댓글팀 공방에 여권 후유증 전전긍긍

국민의힘 당권 경쟁 과정에서 불거진 댓글팀, 여론조성팀 논란이 향후 정국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15일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법무부장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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