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시대정신 못 읽어" 날개 꺾인 보수…'비주류' 오명 벗을 길은 OO

바람아님 2024. 8. 18. 08:23

머니투데이  2024. 8. 18. 07:00

[MT리포트]위기의 보수, 부활의 길은 (上)

[편집자주] 보수의 위기다. 한국을 대표하는 보수정당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세 차례 연속 패했다. 일각에선 "보수가 더 이상 주류가 아니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양 날개로 나는 새처럼 정치도 한쪽 진영이 무너지면 건강할 수 없다. 한동훈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 어떠한 핵심 가치를 새롭게 내세워야 할까.


'비주류' 위기 속 한동훈 택한 보수..."기업 살리고·중산층 품어야 산다"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가 탄생했지만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소수 여당이다보니 정국 주도권을 쥐기 어렵다. 번번이 거대 야당에 가로막힐 수밖에 없다. 3차례 연속 총선에서 패하면서 12년 동안 의회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난 게 오늘날 보수의 현실이다.

과거 보수가 대한민국 주류의 자리를 차지한 건 비단 '반공 이데올로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보수는 유능하다'는 이미지가 민주화 이후에도 우파가 수차례 집권하도록 도왔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별 노력 없이 가만히 있어도 집권하다보니 무능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보수가 다시 국민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한 과감한 산업 정책 △중산층을 품는 외연 확장 △유능한 이미지를 위한 적극적 정책홍보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 보수정당이 과거와 비슷한 지위를 되찾기 위해선 다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보수는 변화에 인색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현실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것이다. 보수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18세기 영국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는 프랑스 혁명과 같은 급진적 변화에는 반대했지만 필요할 때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보수정당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보수당도 개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보수당은 엘리트 중심의 정당에서 대중정당으로 탈바꿈했고 다시 오랜 기간 집권할 수 있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내세웠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 논란은 있지만 성공적인 보수 변화의 사례로 꼽힌다.

그렇다면 한국의 보수는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까. 많은 정치권 전문가들은 예외 없이 보수의 지향점을 경제 분야에서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많은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골몰하고 있는 만큼 보수가 경제적으로 유능한 모습을 보인다면 지지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교수는 "21세기 시대정신인 복지 강화, 재분배,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국민의힘에 굉장히 박약하다"며 "당의 체질이 변해야 하고 인사와 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시대가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세력이 이를 외면하면 집권하기 어렵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818070001681
"시대정신 못 읽어" 날개 꺾인 보수…'비주류' 오명 벗을 길은 OO

 

"시대정신 못 읽어" 날개 꺾인 보수…'비주류' 오명 벗을 길은 OO

[편집자주] 보수의 위기다. 한국을 대표하는 보수정당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세 차례 연속 패했다. 일각에선 "보수가 더 이상 주류가 아니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양 날개로 나는 새처럼 정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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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1%가 보수인데 '보수정당' 3연패…"복지·약자 외쳐라" 쓴소리

머니투데이  2024. 8. 18. 08:00

[MT리포트]위기의 보수, 부활의 길은 (下)

"보수지만 국민의힘은 안 찍는다"?...한동훈, '보수 정치'를 구원하려면

"대한민국에서 보수가 이제 비주류인 사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는 윤석열 정부가 하는 어떤 행동도 보수스럽다고 보지 않는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개혁신당의 지지층이 보수에 국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차라리 욕을 먹고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08석을 차지하며 참패하자 2022년 대선 승리 이후 사그라들었던 '보수 위기론'이 되살아났다. 총선에서 보수 계열 정당이 유례 없는 3연패를 기록하면서 "한국의 총선, 정치에서는 민주당이 주류가 됐다"(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진단도 잇따랐다.


https://v.daum.net/v/20240818080001153
[MT리포트]위기의 보수, 부활의 길은 (下)

 

국민 31%가 보수인데 '보수정당' 3연패…"복지·약자 외쳐라" 쓴소리

[편집자주] 보수의 위기다. 한국을 대표하는 보수정당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세 차례 연속 패했다. 일각에선 "보수가 더 이상 주류가 아니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양 날개로 나는 새처럼 정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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