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정치권의 ‘못난 反日’

바람아님 2024. 8. 21. 07:06

조선일보  2024. 8. 21. 00:47  수정 2024.08.21. 05:50

K팝은 日 석권, J팝은 韓 상륙
스타트업·첨단기업 교류 늘어

한국의 일본 음악 팬들 사이에 지난 19일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12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하는 일본 인기 남성 록밴드 오피셜히게단디즘(히게단)의 티켓 판매가 정오에 시작되자 3분도 되지 않아 ‘매진’ 공지가 떴다. 이날 오후 8시엔 일본 남성 가수 유우리의 11월 공연 예매도 시작됐는데 마찬가지로 즉시 매진됐다.

올해 상반기 한국에선 일본 가수 열네 팀이 중·대형 콘서트를 열었고 대부분 매진됐다. 연말까지 예정된 일본 가수들의 공연을 합하면 올해 20개 넘는 J팝(일본 대중음악) 콘서트가 열릴 전망이다. 일본 최대 연예 기획사 자니즈(현 스타토엔터) 출신 7인조 보이그룹 ‘나니와단시’의 첫 내한 공연도 내년 1월 예정돼 있다. 과거엔 ‘금기’였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마니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J팝은 이제 공연 티켓 대부분이 ‘오픈 런(판매와 동시에 인파가 몰리는 현상)’ 사태를 빚을 정도로 한국에서 팬층을 두껍게 불려가고 있다......일본에선 에스파·뉴진스 등 한국 뮤지션이 수도 한복판 도쿄돔에서 잇단 매진 공연을 할 정도로 K팝(한국 대중음악)이 주류 문화로 일찌감치 정착한 상태다.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친일 행위를 옹호한 이들의 공직·공공기관 진출을 막고,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발언을 처벌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등 정치권에선 반일(反日)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면 내란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도 했다. 민간에서 문화뿐 아니라 기업 활동, 연구·개발(R&D) 등 일본과의 장벽이 허물어지며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 같은 친일·반일 편 가르기는 옛 틀을 벗어나지 못한 소모적 정치 논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 분쟁이 촉발한 무역 갈등을 겪은 한국과 일본은 지난 몇 년 사이 기업 활동과 민간 소비가 상호 간에 회복되면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일본 요코하마에 반도체 연구 조직과 연구소를 설립했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기업인 일본 이데미쓰 고산이 지난달 해외 첫 단독 R&D 법인·센터를 한국 오산시에 연 것이 대표적이다.


https://v.daum.net/v/20240821004731927
정치권의 ‘못난 反日’

 

정치권의 ‘못난 反日’

한국의 일본 음악 팬들 사이에 지난 19일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12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하는 일본 인기 남성 록밴드 오피셜히게단디즘(히게단)의 티켓 판매가 정오에 시작되자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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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은 열도로… 일본 첨단기업은 한반도로

조선일보  2024. 8. 21. 01:02

시대착오 반일… 손잡고 가는 경제

5년 전 일본 정부가 주요 반도체 소재를 한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이후 파국으로 치달았던 양국 산업계 교류는 지난해 경제 현안이 풀리면서 복원됐다. 지난해 4월 양국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를 상호 복원한 데 이어 12월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100억달러 규모 통화 스와프(교환) 계약을 체결해 경제 협력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이 탄력을 받았고, 일본 첨단 기술기업들은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와 공장을 건설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일 소비자들의 상호 중고물품 서비스도 출시되는 등 양국 거래 장벽이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술산업계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악화한 한일 갈등의 벽을 양국 기업들이 지난 1년 사이에 이미 허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산업계 관계자는 “이미 한일 주요 기업들이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공동 구축하는 데 나서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는 상품과 서비스 등 거래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사실상 시장 통합에 가까운 단계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0821010244977
한국 스타트업은 열도로… 일본 첨단기업은 한반도로

 

한국 스타트업은 열도로… 일본 첨단기업은 한반도로

5년 전 일본 정부가 주요 반도체 소재를 한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이후 파국으로 치달았던 양국 산업계 교류는 지난해 경제 현안이 풀리면서 복원됐다. 지난해 4월 양국이 화이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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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문화 국경… 일본 사로잡은 K팝 이어, J팝도 한국서 열풍

조선일보  2024. 8. 21. 01:05

시대착오 반일… 교류 넓힌 문화

일본 아이돌 그룹들이 내한 공연을 펼치는 J팝 음악 축제가 국내 최초로 오는 11월 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 아타라시각코! 등 17팀이 내한한다. 지난달 30일 일부 출연진만 공개된 상황에서 발매된 예매 티켓은 5분 만에 매진됐다.

K팝이 일본을 석권한 데 이어 J팝이 한국에 상륙하고 있다. 두 나라 사이 ‘문화 국경’은 이미 무너졌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상대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문화적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전혀 거리낄 일이 아니다. 최근 일본 도쿄돔에선 한국의 걸그룹 ‘뉴진스’가 이틀 공연으로 9만여 관객을 모았다. 이제는 J팝도 한국 음악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821010557989
사라진 문화 국경… 일본 사로잡은 K팝 이어, J팝도 한국서 열풍

 

사라진 문화 국경… 일본 사로잡은 K팝 이어, J팝도 한국서 열풍

일본 아이돌 그룹들이 내한 공연을 펼치는 J팝 음악 축제가 국내 최초로 오는 11월 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 아타라시각코! 등 17팀이 내한한다. 지난달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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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치하도 아닌데… "밀정 정권" "총독부 10대 총독"

조선일보  2024. 8. 21. 01:06

정치권, 낡은 친일·반일 공방

더불어민주당이 ‘친일·반민족 행위를 찬양 고무하는 자’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자’를 처벌·규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를 “친일 매국”이라고 비판하면서 나온 주장이다. 민주당은 현 정부를 ‘친일 밀정’ 정권이라고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정신적 내선일체” “숭일(崇日)”이냐고 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일제 식민 지배를 미화하거나 친일 반민족 행위를 찬양·고무한 사람은 공직을 맡거나 공공기관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정책위 차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만들어 곧 당론화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진 의장은 또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고 훼손하는 행위도 엄격히 금지하고 처벌하도록 법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독도 영유권을 부정할 경우 내란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공론장에서 비판받고 도태되기 마땅한 주장을 사법 영역에서 다루겠다는 것은 너무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이라며 “합의점을 찾기도 어렵고 현실성도 없다”고 말했다.

야당은 ‘친일 정부’ 공세가 여론전에서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대통령실에서 배려해야 할 것은 대일본 제국 천황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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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치하도 아닌데… "밀정 정권" "총독부 10대 총독"

 

일제 치하도 아닌데… “밀정 정권” “총독부 10대 총독”

더불어민주당이 ‘친일·반민족 행위를 찬양 고무하는 자’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자’를 처벌·규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윤석열 정부를 “친일 매국”이라고 비판하면서 나온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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