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출산율 높인 헝가리 前대통령 “개는 아이 대체 못 해요”

바람아님 2024. 9. 12. 01:14

조선일보  2024. 9. 12. 00:55

“한국에선 ‘개모차’가 유모차보다 더 팔린다는데, 개는 절대 아이를 대체 못 합니다. 제가 세 아이 엄마이자 개 두 마리를 키우는 애견인이라서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아이가 사라진 나라는 죽어가는 나라인 걸 명심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11일 노바크 커털린(47) 전 헝가리 대통령을 국회로 초청해 특강을 들었다. 저출생 정책을 성공시켰다고 평가받는 헝가리 전직 대통령을 초청해 저출생 해결 성공 사례를 직접 듣고 대응책을 강구하자는 취지였다.

커털린 전 대통령은 2014년부터 헝가리 정부의 저출산 정책을 담당했고, 2022년부터 지난 2월까지 헝가리 최초 여성 대통령을 지냈다. 헝가리는 이민을 받아들이는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출산을 통해 인구를 늘린다는 방침 아래 각종 지원책을 펼쳐 합계출산율을 2011년 1.23명에서 2021년 1.59명으로 끌어올렸다.

‘헝가리 모델’은 한동안 여권에서 ‘금기어’나 마찬가지였다.  나경원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지난해 초 출산 가정에 전세 자금 대출 원금까지 탕감해 주는 ‘헝가리식 모델 도입’을 주장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현금성 지원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공개 반박을 당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이런 사연이 있는 ‘헝가리 모델’ 특강 자리까지 마련한 것은 저출생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1년 1.24명에서 작년 0.72명으로 떨어졌다.


https://v.daum.net/v/20240912005532803
출산율 높인 헝가리 前대통령 “개는 아이 대체 못 해요”

 

출산율 높인 헝가리 前대통령 “개는 아이 대체 못 해요”

“한국에선 ‘개모차’가 유모차보다 더 팔린다는데, 개는 절대 아이를 대체 못 합니다. 제가 세 아이 엄마이자 개 두 마리를 키우는 애견인이라서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아이가 사라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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