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感動·共感

다들 그렇게 한단다

바람아님 2015. 5. 31. 08:31
따뜻한하루
다들 그렇게 한단다


한 아버지가 여섯 살짜리 아이를 태우고 갑니다.
노란색 신호가 위태롭게 켜져 있었지만,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건너다 그만,
교통경찰의 단속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차를 세우고 운전면허증을 내밀며
그 밑에 만 원짜리 몇 장을 감추어 건네줬습니다.
돈을 본 경찰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경례까지 붙이며 아버지를 그냥 보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그 광경이 신기한 듯 아버지를 바라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는
"괜찮다 얘야, 다들 그렇게 한단다."

아이가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방학을 맞아 과일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아저씨는 보이는 곳에만 싱싱한 과일을 올려놓고
오래된 과일은 뒤에 감춰 뒀다가
팔 때 몰래 끼워 파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괜찮아 다들 이렇게 해서 과일을 판단다."

아이가 성년이 되어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회사에서 큰 횡령 사건을 저지르고
감옥에 수감되고 말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님은 아이를 향해 다그칩니다.

"아이고 이놈아! 넌 도대체 누굴 닮은 거냐
왜 너는 가르치지도 않은 짓을 했단 말이냐!"

그러자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아버지, 다들 그렇게 해요.
전 그냥 재수가 없어서 걸린 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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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다'라는 말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입니다.

물론 바르게만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아이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 대부분이
바르지 못한 모습이 아니어야 할 것입니다.

행동을 하기 전,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아이 앞에서 무심코 한 행동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옳은 행동을 하고 남보다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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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5년 5월 31일(일요일) 오후 6시
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출연 : 여행스케치&Ray B / 나들(일기예보) / 조문근 / Take / 필로스
          타픽(TOP.IC) / 유니즌(Unison) / J cott / 김 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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