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hanie, Cindy, Christy, Tatjana, Naomi, 1989, gelatin silver, 20”x24” ⓒ Herb Ritts Foundation
MadonnaⅠ, San Pedro 1990, gelatin silver, 20”x24”, ⓒ Herb Ritts Foundation
패션·누드 사진계에 한 획을 그은 사진가 허브릿츠(1952~2002)의 사진전 ‘마돈나를 춤추게 한 허브릿츠’가 2월 5일부터 5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허브릿츠는 1980년대 미국 할리우드의 패션과 문화를 이끈 대표적인 사진가다.
그는 1970년대부터 패션잡지 보그·엘르·하퍼스 바자 등에서 활동하며, 마돈나·마이클 잭슨·나오미 캠벨·리차드 기어 등과 함께 작업했다.
1980년대 할리우드 스타의 인물 사진은 모두 그의 손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맹활약했다. 스타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그와 함께 작업하고 싶어했다. 그는 다정하고 친화력 있는 태도로 사람들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끌어냈다.
특히 마돈나는 “말로 자신의 옷을 벗기는 사람”이라고 했다. 허브릿츠는 누드 사진을 예술의 한 분야로 끌어올리렸단 평가를 받는다. 르네상스와 그리스 로마 시대 조각상에 영감을 받은 그는 사람의 몸을 조각상과 같이 아름답게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엔 그가 찍은 마돈나·브리트니 스피어스·자넷 잭슨 등의 뮤직비디오 10여 편도 전시된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 문의는 0505-300-5117.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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