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16.06.04. 11:50
휴가 하면 뭐니뭐니해도 '인증샷'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연구 결과가 있다. 사진을 찍으면 추억을 오래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
휴가 하면 뭐니뭐니해도 '인증샷'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연구 결과가 있다. 사진을 찍으면 추억을 오래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
미국 바르티르 대학교 연구팀은 사진을 찍는 것과 기억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참가자들을 두 팀으로 나눠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박물관 투어를 시키면서 한 팀은 눈으로만 보도록 했고, 다른 한 팀은 사진을 찍으면서 관람하게 했다.
그 결과 눈으로만 본 참가자들이 박물관 안에 어떤 전시물이 있는지 더 잘 기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연구를 이끈 이 대학 디어드라 클레이 심리학 박사는 "렌즈가 시야를 가리는 순간 사람들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피사체를 잊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람이 자신을 찍어준 사진을 보면 당시 상황이 기억날 수 있지만 자신이 찍은 사진은 상황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주변에 있는 풍경을 있는 그대로 음미하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심리과학 학술지"에 게재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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