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서소문 사진관] 북한 압록강변 주민들의 여름..시계바늘은 1960년대로 되돌아 가 있다

바람아님 2016. 7. 8. 00:28
중앙일보 2016.07.07. 13:22

북한과 중국이 맞닿은 중국 측 국경지대. 압록강을 거슬러 오르며 북한 땅을 바라봤다. 북한은 장마철을 틈타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는 등 연일 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북한에서도 오지인 이곳 평안북도 삭주군 압록강변 모습은 우리의 농촌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시계 바늘을 수십 년 전으로 되돌려 놓은 듯한 모습이다.

벌목한 나무를 엮은 뗏목이 유유히 강을 따라 떠내려 가고, 주민들은 거름으로 쓸 인분을 퍼나르고 있다. 아이들은 강가에서 고기를 잡고, 남루한 옷차림의 여인네는 강변에서 무엇인가를 씻고 있다. 옥수수밭에선 아이들이 잡초를 뽑는다. 식량 생산을 늘리기 위해 산 꼭대기까지 개간을 해서 민둥산이 되어버린 북한의 산들을 바라보며 우리의 골프장을 떠올린 사치가 미안하기만 하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바라본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마을의 산들. 식량 확보를 위해 산 꼭대기까지 개간한 탓에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풍경은 양강도부터 함경북도까지 북중 접경지대를 따라 계속된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바라본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마을의 산들. 식량 확보를 위해 산 꼭대기까지 개간한 탓에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풍경은 양강도부터 함경북도까지 북중 접경지대를 따라 계속된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바라본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마을의 산들. 식량 확보를 위해 산 꼭대기까지 개간한 탓에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풍경은 양강도부터 함경북도까지 북중 접경지대를 따라 계속된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바라본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마을의 산들. 식량 확보를 위해 산 꼭대기까지 개간한 탓에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풍경은 양강도부터 함경북도까지 북중 접경지대를 따라 계속된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바라본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마을의 산들. 식량 확보를 위해 산 꼭대기까지 개간한 탓에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풍경은 양강도부터 함경북도까지 북중 접경지대를 따라 계속된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바라본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마을의 산들. 식량 확보를 위해 산 꼭대기까지 개간한 탓에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풍경은 양강도부터 함경북도까지 북중 접경지대를 따라 계속된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바라본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마을의 산들. 식량 확보를 위해 산 꼭대기까지 개간한 탓에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풍경은 양강도부터 함경북도까지 북중 접경지대를 따라 계속된다.
지난 6일 중국에서 바라본 평안북도 삭주군의 한 마을의 산들. 식량 확보를 위해 산 꼭대기까지 개간한 탓에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풍경은 양강도부터 함경북도까지 북중 접경지대를 따라 계속된다.
비가 내린 5일 북한 주민들이 목재를 옮기기 위해 뗏목을 만들어 타고 압록강변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비가 내린 5일 북한 주민들이 목재를 옮기기 위해 뗏목을 만들어 타고 압록강변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산비탈 `떼기밭`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지난 6일 옥수수밭에서 잡초를 뽑는 일을 하고 있다. 아래쪽 한 무리의 아이들에게 담당 선생님으로 보이는 어른이 작업 지시를 하고 있다.
산비탈 `떼기밭`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들이 지난 6일 옥수수밭에서 잡초를 뽑는 일을 하고 있다. 아래쪽 한 무리의 아이들에게 담당 선생님으로 보이는 어른이 작업 지시를 하고 있다.
강변에서 무엇인가를 씻고 있는 여인네 앞에서 딸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족대로 물고기를 잡고 있다. 여인네 주변에 오리 몇 마리가 보인다.
강변에서 무엇인가를 씻고 있는 여인네 앞에서 딸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족대로 물고기를 잡고 있다. 여인네 주변에 오리 몇 마리가 보인다.
비가 내린 5일 북한 양강도 김정숙읍 주민들이 압록강변에서 모래 자갈을 깊이 파고 사금을 채취하고 있다.
비가 내린 5일 북한 양강도 김정숙읍 주민들이 압록강변에서 모래 자갈을 깊이 파고 사금을 채취하고 있다.
비가 내린 5일 북한 양강도 김정숙읍 주민들이 압록강변에서 모래 자갈을 깊이 파고 사금을 채취하고 있다.
비가 내린 5일 북한 양강도 김정숙읍 주민들이 압록강변에서 모래 자갈을 깊이 파고 사금을 채취하고 있다.
북한 양강도 해산시 강변 마을에서 주민이 지난 4일 화장실에 퍼온 인분을 채소밭으로 옮기고 있다. 강변으로는 철망이 쳐있고 왼쪽에 군복을 입은 북한 여군들이 감시를 하고 있다.
북한 양강도 해산시 강변 마을에서 주민이 지난 4일 화장실에 퍼온 인분을 채소밭으로 옮기고 있다. 강변으로는 철망이 쳐있고 왼쪽에 군복을 입은 북한 여군들이 감시를 하고 있다.
북중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탈북자가 늘면서 이 지역에 대한 북한 군인들의 경계가 강화되고 보안 시설물 설비가 증가되고 있다. 지난 5일 북한 병사들이 압록강변에 2층 짜리 초소를 짓고 있다.
북중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탈북자가 늘면서 이 지역에 대한 북한 군인들의 경계가 강화되고 보안 시설물 설비가 증가되고 있다. 지난 5일 북한 병사들이 압록강변에 2층 짜리 초소를 짓고 있다.
북중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탈북자가 늘면서 이 지역에 대한 북한 군인들의 경계가 강화되고 보안 시설물 설비가 증가되고 있다. 지난 5일 북한 병사들이 압록강변에 2층 짜리 초소를 짓고 있다.
북중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탈북자가 늘면서 이 지역에 대한 북한 군인들의 경계가 강화되고 보안 시설물 설비가 증가되고 있다. 지난 5일 북한 병사들이 압록강변에 2층 짜리 초소를 짓고 있다.
북중 접경지역인 함경북도 의주군 마을 주민들이 수풍댐하류에서 배를 타고 고기를 잡은 뒤 이동하고 있다.
북중 접경지역인 함경북도 의주군 마을 주민들이 수풍댐하류에서 배를 타고 고기를 잡은 뒤 이동하고 있다.
지난4일 북한 양강도 해산시 압록강변 마을 앞 초소에서 병사들이 웃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뒤쪽에 웃으며 지나가는 여자아이가 보인다.
지난4일 북한 양강도 해산시 압록강변 마을 앞 초소에서 병사들이 웃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뒤쪽에 웃으며 지나가는 여자아이가 보인다.

사진·글=김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