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누그러진 14일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아래 한강에는 큰고니 무리가 유유히 떠다녔다. 큰고니들은 먹이를 찾아 자맥거나 무리 안에서 날갯짓하며 구애했다. 탐조객들이 겨울진객 큰고니떼를 부지런히 카메라에 담았다.
유유히 떠다니는 큰고니 무리. /강윤중 기자
한강에서 먹이 찾는 큰고니 가족. /강윤중 기자
날갯짓 하는 큰고니. /강윤중 기자
팔당대교 아래 한강에서 먹이 찾는 큰고니 무리. /강윤중 기자
구애하는 큰고니. /강윤중 기자
큰고니는 아이슬란드에서 시베리아에 걸친 툰드라지대에서 번식하고 지중해, 인도북부 및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몸길이 약 1.5m, 펼친 날개의 길이 약 2.4m이다. 고니와 비슷하나, 부리의 노란색 부분이 앞으로 뾰족하게 나와 있으면 큰고니이고, 노란색 부분이 좁고 둥글면 고니로 구분할 수 있다. 다리는 검정색 또는 짙은 회색. 우리나라에 볼 수 있는 고니류에는 큰고니, 고니, 혹고니 등으로 가장 많은 것이 큰고니이고, 고니는 큰고니 무리에 섞여 적은 수만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