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8.06.03 12:53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과 북,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국무부 장관을 만나 뉴욕 스카이라인을 함께 봤다. 이어 31일 고위급 회담을 이어 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국무부 장관을 만나 뉴욕 스카이라인을 함께 봤다. 이어 31일 고위급 회담을 이어 갔다.
그 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올해 안에 양국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로 북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건너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겠다며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했다.
그리고 지난 1일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는 우리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만나 '남북고위급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교환했다.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를 개성공단에 설치하기로 하는 등 남북관계도 훈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바쁘게 돌아가는 한반도와 주변 정세에도 불구하고 타스통신 기자가 송고한 사진 속 평양 시민에게서 바쁜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지난달 31일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평양 방문길에 동행한 타스통신 기자는 200장에 가까운 사진을 송고하면서 공식 사진 이외에 북한 평양 시내와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80여장의 사진을 송고했다.
지난달 31일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평양 방문길에 동행한 타스통신 기자는 200장에 가까운 사진을 송고하면서 공식 사진 이외에 북한 평양 시내와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80여장의 사진을 송고했다.
트롤리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 양산으로 햇볕을 가린 여성, 축구공 들고 가는 어린이, 신호등 앞에 멈춰선 택시와 차량, 자전거 탄 주민들, 교통 정리하는 교통보안원, 길거리 상점에서 한가하게 손님을 기다리는 판매원, 군복을 입고 엄마와 함께 외출 나온 아이, 우마차를 끌고 가는 주민, 김일성·김정은 동상에 참배하는 시민들….
사진 속 평양시민들은 일상의 평온한 모습이다.
변선구 기자
사진 속 평양시민들은 일상의 평온한 모습이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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