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8.07.16. 10:55
물고기 잡는 호랑이란 별명('魚虎')을 가진 물총새가 전남 담양의 한 하천에서 폭염 속 먹이 사냥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물총새는 강가나 하천, 호수 등의 바위나 나뭇가지, 말뚝 등 일정한 장소에서 물고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다 다이빙해 물고기를 잡는다.
잡은 물고기는 나뭇가지나 바위에 부딪혀 기절시킨 후 머리부터 먹는다.
번식기에 수컷은 물고기를 잡아 기절시킨 후 부리에 물고 춤을 추며 암컷에게 전달해주는 구애 행동을 한다.
물총새는 물고기를 잡은 후에는 수면에서 바로 날아오를 수 있는 몸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몸에 있는 깃털은 방수 역할을 한다.
물총새 사냥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유광종 사진작가는 16일 "먹이 사냥 때 물속으로 곤두박질하듯 다이빙해 물고기를 잡는 물총새 솜씨가 일품이었다"고 감탄했다.
물총새는 우리나라에서 여름 철새지만 일부는 월동하며 텃새화되고 있다. (글 = 조근영 기자·사진제공 = 유광종)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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