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8.07.14. 10:09
멸종위기야생식물 '날개하늘나리'도 만개
소백산국립공원 내 연화봉에서 국망봉 능선까지 날개하늘나리, 왜솜다리 등 여름 야생화가 만개했다.
14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소백산 능선 탐방로 구간에 여름 야생화가 활짝 폈다.
날개하늘나리(Lilium dauricum)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2012년 지정)이다.
고도가 높고 볕이 잘 드는 초지대에서 주로 자생하는 북방계 식물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오대산, 소백산, 태백산 등에 서식한다.
줄기에 날개 모양의 좁은 선이 세로로 나 있다. 커다란 꽃은 '하늘'을 향해 달리는 특징으로 '날개하늘나리'라 불린다.
왜솜다리(Leontopodium japonicum)는 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대표적인 계절 알리미종으로 한국의 에델바이스로 불리기도 한다.
소백산 이북 고지대 초지에서 자생한다. 줄기가 흰 털로 덮여 있다.
꽃은 회백색으로 가지 끝에 여러개가 모여 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소백산 능선 탐방로 구간에는 물레나물, 꿀풀, 참조팝나무, 둥근이질풀 등과 같은 다양한 야생화가 정상부 곳곳에 만개해 탐방객을 맞고 있다.
정문원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여름야생화 군락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은 탐방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훼손하지 말고 눈으로만 감상해 달라"고 당부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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