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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師日記] 갈마지기꽃과 중의무릇

바람아님 2020. 4. 8. 09:01

  

  

  

  

  

[眞師日記] 갈마지기꽃과 중의무릇


지난달 24일 답답한 미음에 1년에 한번씩 찾는 수리사로 중의무릇을 촬영하러 떠났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다만 사진촬영보다는 바람을 쐬러 나온 사람들이었다.
수리사계곡 입구가 많이 달라졌다.


공원관리사무소가 생기고 주변도 정리하여 앞서 포스팅한대로 매화밭도 만들어 놓았다.
또한 계곡을따라 수리사까지 우드데크를 설치해 놔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더 불편하다.
이데크때문에 마음대로 계곡으로 내려가 사진을 찍을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은 특히 이날은 야생화를 전문적으로 찍는 진사를 만나 갈마지기나무를 찾아낸것이 수확이다.
진사와 사진을 찍고 커피를 나눠 마신후 진사는 홀연히 비탈진 산을 타고 오른다.
나이는 나보다 대여섯살 위인데 체력은 정말 장사다. 아니 내 체력이 기준치 이하인것이다.


그곳에서 한참을 쉬고나서 다시 오르는데 몇십미터가다 쉬고 쉬고 하며 힘들게 중의무릇
자생지에 도착했다. 벌써 이곳은 산그림자가 지어 햇빛을 직접 볼수는 없다.
한참을 촬영하고 돌아서 내려 오는데 수리사 스님이 무엇을 찍으십니까? 하고 내게 질문을 하는데
선듯 답하지 못하고 머뭇대다가 간신히 중의무릇이라 말했다.


내딴엔 혹시 스님이 자신을 놀리는것으로 오해 할까봐 쉽게 답하지 못한것이다.
그날은 그렇게 힘들게 수리사 계곡 촬영을 마쳤다.

  

 이미지를 좌클릭하고 원본보기를 누르면 원본 크기(1423x956)로 볼수 있습니다[수리산 20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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