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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같은 곳 찍었다, 그렇게 탄생한 사진 1장의 경고

바람아님 2021. 3. 16. 06:57

중앙일보 2021. 03. 15. 05:00

 

“매일 촬영한 풍경의 조각들을 하나씩 떼어내 한 달의 시간을 압축해 볼 수 있도록 달력 양식으로 만들었어요. 같은 풍경이 날씨와 미세먼지에 의해 달마다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는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말이죠.” -한기애 작가

1년 365일, 아침마다 아파트 옥상에 올라 똑같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의 잿빛 풍경을 담기 위해서다. 사진작가 한기애(59)씨 얘기다.

 

14일 서울 충무로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회 〈Fine Dust II : 14월〉를 열고 있는 그를 만났다. 아주 작은 갤러리 안에는 서울 풍경을 담은 14장의 사진이 전시돼 있었다. 배경과 구도가 모두 똑같은 사진들이다. 한가운데 잠실 올림픽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이 펼쳐져 있고, 멀리 아파트와 빌딩 숲 사이로 초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가 우뚝 솟아 있었다. 다만 하늘과 공기 색만 달랐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11628?cloc=joongang-home-newslistleft
365일 같은 곳 찍었다, 그렇게 탄생한 사진 1장의 경고

 

365일 같은 곳 찍었다, 그렇게 탄생한 사진 1장의 경고

1년 365일, 아침마다 아파트 옥상에 올라 똑같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다. "재작년 9월 1일부터 작년 8월 31일까지 1년간 작업을 했어요. 매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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