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선우정 칼럼

[선우정 칼럼] 겁먹은 권력자의 말기적 반응

바람아님 2022. 2. 16. 07:03

 

조선일보 2022. 02. 16. 00:01

 

문 대통령의 5년은 숙청과 역병의 시대였다
수많은 원한을 만들고 나의 안락만 구하겠는가
화내며 도망치지 말라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후보의 권력 수사 발언에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몰았다”며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사자와 같은 존재는 이럴 때 “얼마든지 해보라”고 한다. 나약할수록 큰소리로 화낸다. 그는 겁을 먹은 것이다.

 

훗날 역사가 규정할 문 대통령의 시대는 명확하다. 숙청과 역병의 시대다. 조선 최대 숙청 사건인 갑자사화 때 239명이 유배형 이상의 화를 당했다.(김범 ‘연산군, 그 인간과 시대의 내면’) 문 대통령 적폐 수사로 구속 또는 기소 이상의 화를 당한 사람이 그 정도라고 한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적폐 몰이로 직장에서 내쫓겨 삶의 기반을 잃었다. 인격 살인을 당했다. 형벌의 경중은 크게 다르지만 사회에 미친 충격은 비슷할 것이다. 갑자사화를 일으킨 폭군은 자신의 주변에 고인 원한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공허에 미쳐 돌아가다가 폭정의 임계점을 넘어버렸다. 형벌이 과하면 폭군도 불안을 느낀다. 이 시대의 대통령은 오죽할까. 경직된 얼굴 뒤에 숨은 내면의 불안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 많은 사람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어떻게 자신의 안락만을 추구할 수 있겠는가.


https://news.v.daum.net/v/20220216000135417
[선우정 칼럼] 겁먹은 권력자의 말기적 반응

 

[선우정 칼럼] 겁먹은 권력자의 말기적 반응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후보의 권력 수사 발언에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몰았다”며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사자와 같은 존재는 이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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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의 비극 The Tragedy of Macbeth , 2021 제작

요약 미국 | 스릴러 외 | 15세이상 관람가 | 105분

감독조엘 코엔

출연덴젤 워싱턴, 프란시스 맥도맨드, 버티 카벨, 알렉스 하셀 더보기

줄거리스코틀랜드 왕위 쟁탈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을 다룬 영화 더보기

 

 

 

 

 

[이철호 칼럼] 레임덕 없는 최초 대통령의 분노인가?

중앙일보 2022. 02. 16. 00:36

 

「 “우리 정부는 적폐 없다”는 오만
수사기관 경쟁이 부메랑 될 수도
부동산 민심 나쁘고 정권 교체론
노무현 정권도 막판 내로남불로
민심에서 멀어지고 지지율 추락 」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 청산 발언에 “크게 분노하고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그 역린을 건드렸다고 보도했다. 친문인 민주당 의원 20명은 “2009년 5월 그날의 아픔은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라며 ‘노무현 트라우마’를 자극했다. 대통령의 이례적 분노에는 검찰 개혁과 노무현 트라우마가 두 개의 키워드란 것이다. 그렇다면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로 몰았다”는 문 대통령의 비난에는 진짜 근거가 있는 것일까.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로 상징되는 검찰 개혁 1년 뒤의 현실을 짚어 보자.


https://news.v.daum.net/v/20220216003630057
[이철호 칼럼] 레임덕 없는 최초 대통령의 분노인가?

 

[이철호 칼럼] 레임덕 없는 최초 대통령의 분노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 청산 발언에 “크게 분노하고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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