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2. 06. 05. 10:00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아시아 순방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동맹국들과의 공조 강화였다.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미국과 아시아 우방국 사이의 공동 전선은 선명해지고 있다.
그런데 중동의 미국 동맹국들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 국제유가 상승을 멈출 여력을 지닌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미국의 증산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표적 중동 우방국인 이스라엘마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서방 제재의 동참을 꺼리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 국영 군수기업 라파엘이 개발해 독일에서 생산한 스파이크 대전차 유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스라엘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왜 미국의 중동 우방국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하나같이 중립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사실상 러시아의 손을 들어 주고 있을까?
https://news.v.daum.net/v/20220605100009954
중동의 미국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에 냉정한 이유 [김강석의 중동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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