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2. 11. 20. 14:40
이 제목은 내가 붙인 게 아니다. 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김용운 전 한양대 교수가 2020년 5월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전, 마지막으로 남긴 책의 제목이다. “한국이 당면한 정치.외교적 위기는 근원적으로 공동체 구성원의 ‘이성 결핍’에 있다”고 선생은 암 투병을 하면서 피를 토하듯 글을 남겼다.
19일 서울 도심에선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선동했다. 집회와 표현의 자유는 존중한다. 그러나 설령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탄핵 사유가 없는 한, 다음 선거까지 기다리는 것이 민주주의다. 데모로 정권을 갈아치우겠다는 건 민주주의(democracy) 아닌 ‘데모cracy’라고 선생은 마치 예견하듯 써두었다.
민족의 집단무의식이 역사적 사건과 시대 상황을 여과하며 특유의 문화를 창조한다는 것이 선생의 원형사관(原型史觀)이다. 툭하면 광장에 뛰쳐나와 시위하고, 정치인은 분당(分黨)이나 하는 것도 집단 무의식에서 비롯됐다고 했다.단군신화를 보면 안다…분열의 집단무의식
https://v.daum.net/v/20221120144018695
[김순덕의 도발]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
REASON OF STATE
저자 김용운
출판 맥스미디어 | 2020.5.25.
페이지수 380 | 사이즈 155*224mm
판매가 서적 18,000원
104-ㄱ854ㄱ/ [강서]2층 인문사회/ [정독]인사자실(2동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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