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그림속의 얼짱 몸짱]<2>누드는 환상이다

바람아님 2014. 3. 29. 11:21

 

 

 

 

(위) 인체의 비례 등 모든 면에서 이상적 아름다움을 보여준 신고전주의 화가 앵그르(1780∼1867)의 ‘샘’(1856). 샘물의 정령인 님프(요정)의 청순하고 신비한 이미지에 감미로운 에로티시즘이 절묘하게 혼합됐다. 파리 오르세이 미술관 소장. 사진제공 이명옥씨

(아래) 미국 화가 필립 펄스타인의 ‘사자상 옆에 누워있는 누드’(1998년). 벌거벗은 여인이 화려한 담요 위에 다리를 꼰 채 도발적 자세로 누워 있다. 작가는 여체의 발과 손등에 드러난 핏줄까지 소름끼치도록 사실적으로 그려 누드의 환상을 걷어냈다. 그림 출처는 뉴욕 로버트 밀러 갤러리가 발간한 도록. 사진제공 이명옥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