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비혼주의라더니"…'29세 연하女와 동거'에 쏟아진 비난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바람아님 2023. 3. 11. 18:02

한국경제 2023. 3. 11. 07:21  수정 2023. 3. 11. 09:53

영국 19C 회화 거장 프레데릭 레이턴
'착한 금수저 미남 천재' 완벽했던 인생
29살 차이 여성과 동거에 '가십의 중심' 돼
무슨 일이 있었길래

“비혼주의자라더니 개뿔이. 결국 이 양반도 똑같은 남자구먼.”

1895년 영국 런던의 한 미술관. 그림 앞에 선 관객이 이렇게 중얼거리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빵’ 터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작품을 그린 화가가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비혼주의자’였거든요. 키 큰 미남인데 그림 실력도 천재적. 돈 많고 성격 좋고 사교성 좋은데다 노래까지 잘하니 수많은 여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나는 예술과 결혼했다”며 독신을 고수하던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이 양반, 쉰 살 넘은 나이에 늦바람 든 걸까요. 나이 차이가 29살이나 나는 하류층 여성과 동거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연예계 사람들을 만나서 “이 아이를 배우로 써달라”고 부탁까지 하고 다닌다네요. ‘그냥 모델일 뿐’이라지만, 이 그림을 보세요. 누가 봐도 화가가 모델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뻔히 보이잖아요.

둘이 결혼이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그건 또 화가가 싫다네요. 사람들은 쑥덕거립니다. “하류층 여성이니 데리고 놀다 버리겠다는 심보인가? 여자만 불쌍하게 됐어.” “다 늙어서 주책이야, 정말.” 소문의 주인공은 영국 신고전주의 화가이자 조각가였던 프레데릭 레이턴(1830~1896). 


https://v.daum.net/v/20230311072102382
"비혼주의라더니"…'29세 연하女와 동거'에 쏟아진 비난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비혼주의라더니"…'29세 연하女와 동거'에 쏟아진 비난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비혼주의자라더니 개뿔이. 결국 이 양반도 똑같은 남자구먼.” 1895년 영국 런던의 한 미술관. 그림 앞에 선 관객이 이렇게 중얼거리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빵’ 터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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