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23. 3. 18. 07:21 수정 2023. 3. 18. 08:55
<그때 그 사람들>은 미술과 고고학, 역사 등 과거 사람들이 남긴 흥미로운 것들에 대해 다루는 코너입니다. 토요일마다 연재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쓰겠습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연재 기사를 비롯해 재미있는 전시 소식과 미술시장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영국 19C '천재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
'붓 꺾을 위기' 구해준 평론가 '은인'
그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그런데도 인생 행복했다고?
1854년 영국 런던, ‘금지된 사랑’을 하는 두 남녀는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을 겁니다. 남자는 유명 화가였던 존 에버렛 밀레이. 밀레이는 매일같이 드나들던 은인의 집에서 그의 아내, 에피 그레이를 보고 그만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모든 게 잘 풀리는 것 같았던 1853년 여름, 러스킨은 자기 집으로 밀레이를 초대합니다. 제자처럼 아끼는 밀레이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부탁하기 위해서였지요. 밀레이는 그곳에서 러스킨의 아내인 그레이를 만납니다. 그리고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자, 이제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지금 밀레이의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참 좋은 그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현재에 충실하고 행복하면, 미래에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밀레이의 그림인 듯 합니다.
https://v.daum.net/v/2023031807210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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