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참회와 예술[이은화의 미술시간]〈263〉

바람아님 2023. 4. 20. 08:37

동아일보 2023. 4. 20. 03:01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백발의 노인이 하프를 연주하고 있다. 머리와 수염은 하얗게 세고 이마와 손에는 세월의 주름이 깊게 새겨졌지만, 왠지 품격이 느껴진다. 세상만사 초월한 듯, 먼 데를 응시하며 연주에 몰입한 이 노인은 누구고, 그는 왜 어둠 속에서 홀로 하프를 켜고 있는 걸까?

이 그림은 페테르 파울 루벤스가 그린 ‘하프를 켜는 다윗 왕’(1616년·사진)이다. ....다윗은 신앙심이 두터운 왕이었지만, 무결한 인간은 아니었다. 충직한 신하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후, 그녀를 얻기 위해 계략을 꾸며 충신을 죽게 했다.

당시 루벤스는 ....부와 명성은 영원할 수 없는 것, 결국 우리를 구원하는 건 참회와 아름다운 예술뿐이라고.


https://v.daum.net/v/20230420030110716
참회와 예술[이은화의 미술시간]〈263〉

 

참회와 예술[이은화의 미술시간]〈263〉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백발의 노인이 하프를 연주하고 있다. 머리와 수염은 하얗게 세고 이마와 손에는 세월의 주름이 깊게 새겨졌지만, 왠지 품격이 느껴진다. 세상만사 초월한 듯, 먼 데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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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의 미술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