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왜색 논란 ‘춘향 영정’ 다시 그렸지만…남원시-시민단체 갈등, 왜?

바람아님 2023. 5. 24. 22:01

한겨레 2023. 5. 24. 14:50  수정 2023. 5. 24. 15:05

남원시·남원문화원은 제93회 춘향제를 시작하는 오는 25일 광한루원 열녀춘향사(춘향사당)에서 새로 제작한 춘향 영정 봉안식을 열고 영정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새 춘향 영정은 판소리 완판본 <열녀춘향수절가>와 경판본 <춘향전>의 첫 대목에 등장하는 5월 단오일을 맞아 몸단장을 한 채 그네를 타기 위해 나오는 17살 안팎의 18세기 여인상이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억지 춘향을 만들어서 춘향정신을 모독하지 말라”며 최초 영정 봉안을 촉구했다. ‘최초춘향영정복위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춘향이를 새로 예쁘게 그린다는 것은 꽃노리개 춘향, 억지 춘향을 만들자는 것이다. 사당은 신을 모시고 제례를 거행하는 곳이지 미술관이 아니다. 춘향의 넋을 말살하는 미인도는 영정일 수가 없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30524145009278
왜색 논란 ‘춘향 영정’ 다시 그렸지만…남원시-시민단체 갈등, 왜?

 

왜색 논란 ‘춘향 영정’ 다시 그렸지만…남원시-시민단체 갈등, 왜?

전북 남원에서 춘향 영정을 둘러싸고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3년 전 왜색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영정을 떼어낸 자리에 어떤 영정을 내걸지를 놓고 남원시·남원문화원과 일부 시민단체가 맞

v.daum.net

 

1931년 제1회 춘향제에 사용했다는 최초 춘향 영정(왼쪽)과 논란 끝에 2020년에 철거된 친일화가 김은호가 그린 작품. 남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