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3. 6. 24. 16:02 수정 2023. 6. 24. 17:35
보안 소식통 "로스토프나노두 이어 보로네시 군시설까지 접수"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노두에 이어 또 다른 남부 도시 보로네시를 장악하는 등 모스크바로 북진을 시작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보안 소식통은 이날 바그너 그룹이 보로네시주의 주도 보로네시에 있는 모든 군사시설을 접수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보로네시는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500㎞ 거리에 있는 도시로, 러시아 대테러위원회는 이날 모스크바와 함께 보로네즈에 대해 대테러작전 체제를 발령했다.
https://v.daum.net/v/20230624160255844
바그너 그룹 북진 시작…모스크바 남부 500㎞ 도시 장악
러 쿠데타 성공 여부, '백조의 호수'로 알 수 있다
뉴스1 2023. 6. 24. 16:05 수정 2023. 6. 24. 16:32
82년 브레즈네프 서기장 사망으로 생긴 발레 방영 관례
고르바초프 위협한 '8월 쿠데타'선 사흘 넘게 반복 재생
러시아의 용병그룹 수장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수행하던 도중 돌연 모스크바 진격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 쿠데타의 성공 여부는 '백조의 호수'로 판가름 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구소련 시절부터 러시아에서는 자국 최고 지도자의 유고 등 정치적 격변이 일어날 때마다 TV 방송을 통해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작품인 백조의 호수가 방영됐기 때문이다.
24일 미 경제전문 매체 인사이더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가 이번 쿠데타를 계기로 다시 춤을 추게 될지도 모른다'며 내부 혼란기 백조의 호수를 방영한 러시아의 관례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례가 처음 생긴 것은 지난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러시아 국영방송은 백조의 호수를 방영했다.
이후 1984년 유리 안드로프 당시 소련 서기장이 사망했을 때도 백조의 호수는 전파를 타게 됐다.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서기장으로 집권하던 1991년에는 무려 사흘간 백조의 호수가 반복 재생됐다.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 정책에 반기를 든 소련 공산당 내 보수파들이 그를 축출하려는 목적으로 '8월 쿠데타'를 감행하면서다.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의 전우 2만5000명이 결사항쟁을 할 각오가 돼 있다며 모스크바로 진격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https://v.daum.net/v/20230624160549905
러 쿠데타 성공 여부, '백조의 호수'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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