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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의 건강편지]펠레가 대표팀에 뽑히지 못할뻔한 이유

바람아님 2023. 10. 23. 09:24

코메디닷컴 2023. 10. 23. 06:30

2023년 10월 23일ㆍ1594번째 편지

"베토벤이 음악을 위해 태어났고,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위해 태어났듯, 나는 축구를 위해 태어났다."

1940년 오늘은 이 말을 남긴, '고트(GOAT, the Greatest Of All Time)' 펠레가 브라질의 트레스 코라소이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세계 축구 팬들에게 바이시클 킥(오버헤드 킥)을 선보였고, 현란한 드리블과 그림같은 슛으로 등번호 10번에 권위를 부여한 '축구의 황제'였지요.

펠레는 아버지 돈지뉴가 없었다면 보통사람으로 끝났을 겁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을 연상시킨다고나 할까요? 축구선수였던 돈지뉴는 상대팀 선수의 태클로 무릎을 다쳐 선수로서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아들에게 축구의 정신과 기본기를 가르쳐 축구사를 변화시켰습니다.

펠레는 1962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는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해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했습니다. 언론들은 펠레와 브라질의 시대는 끝났다고 호들갑이었지만,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 보란 듯이 우승하고 쥘리메컵을 가져갔습니다.

펠레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유럽 빅리그 선수경력이 없습니다. 소속팀 상파울로FC가 유럽 팀에 이적시키려고 할 때마다 팬들의 시위 때문에 포기해야 했고, 1961년에는 대통령이 펠레를 '국보'로 지정해 외국으로 못나가게 만들었습니다.

펠레는 암 투병 중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5일 뒤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이스라엘 병원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https://v.daum.net/v/20231023063018965
[이성주의 건강편지]펠레가 대표팀에 뽑히지 못할뻔한 이유

 

[이성주의 건강편지]펠레가 대표팀에 뽑히지 못할뻔한 이유

2023년 10월 23일ㆍ1594번째 편지 "베토벤이 음악을 위해 태어났고,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위해 태어났듯, 나는 축구를 위해 태어났다." 1940년 오늘은 이 말을 남긴, '고트(GOAT, the Greatest Of All Time)' 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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