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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할배 꿀팁 영상 하나에 2억 '대박'…美청년들 열광한 까닭 [세계 한잔]

바람아님 2023. 11. 13. 06:07

중앙일보 2023. 11. 13. 05:01

미국 뉴저지에 사는 린 데이비스(67)는 코로나 19가 한창일 때 매일 가족을 위해 요리하느라 분주했다. 당시 일자리를 잃고 집에서 머물던 아들은 어머니의 요리하는 모습과 '맛팁'을 틈틈이 촬영해 SNS에 올렸다.

그렇게 '놀면 뭐하냐'는 생각에 찍었던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베이컨·계란·치즈를 넣고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를 끼얹은 빵, 구운 가지 요리 등 30여 가지의 '할매표 레시피'에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생각지 못한 인기였다. "엄마, 빵 영상 조회 수 30만회 됐어요"라는 아들의 설명에도 데이비스는 "농담이겠지" 하며 믿지 않다고 한다.

자녀 넷, 손주 둘을 둔 평범한 할머니였던 데이비스는 이제 요리 콘텐트로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에서 2700만명의 팬을 둔 인플루언서가 됐다. 그는 식도암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전 세계 팬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기도 했다......WSJ에 따르면 인기 있는 그랜플루언서는 게시물당 3만 달러(약 3885만원)~15만 달러(약 2억원)를 벌고 있다. 

그랜플루언서의 인기는 고령자들이 활약하는 최근 미국 사회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서 고령자가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에서 일하는 중역의 평균 연령은 2005년 45.9세에서 2018년 54.1세로 올랐다. 미 연방정부 직원의 30%는 55세 이상이다.


https://v.daum.net/v/20231113050129116
할매∙할배 꿀팁 영상 하나에 2억 '대박'…美청년들 열광한 까닭 [세계 한잔]

 

할매∙할배 꿀팁 영상 하나에 2억 '대박'…美청년들 열광한 까닭 [세계 한잔]

미국 뉴저지에 사는 린 데이비스(67)는 코로나 19가 한창일 때 매일 가족을 위해 요리하느라 분주했다. 당시 일자리를 잃고 집에서 머물던 아들은 어머니의 요리하는 모습과 '맛팁'을 틈틈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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