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11. 14. 06:14
“군사 AI기술 책임감 있게 이용” 미 주도 이니셔티브
중·러·北 포함 안돼
미 국무부는 13일(현지 시각) 한·미 등 46개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군사 분야에 적용하는 데 있어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월 이런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었는데 참여 국가가 46개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이번 선언에 북·중·러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 선언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군사 AI에 자발적인 ‘가드레일(guardrail·난간)’을 설정하는 국가 간 최초의 주요 합의로 평가된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 획기적인 이니셔티브는 AI와 ‘자율성’(Autonomy·인간 사고·판단에서 독립된 AI의 자체 판단)의 책임있는 군사 용도 개발·이용을 지도하는 10개 구체적 조치를 포함한다”고 했다. 당시 중국은 AI 기술 분야에서 핵심 국가로 이번 회의에 초청 받았지만 선언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러시아는 당시 회의에 초대받지 않았었다.
오는 15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상이 핵무기와 공격용 무인기(드론) 등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배제하는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1일 양국 정상이 드론과 같은 자율무기를 운용하고 핵탄두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AI 기술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에 동의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https://v.daum.net/v/20231114061425567
韓美 등 46개국 ‘AI 기술 군사 적용’ 가드레일 설정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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