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24. 11. 8. 06:53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C 정상회의 참석
“트럼프, 전쟁 종식 원하지만… 러시아에 영토 양보 못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1만1000명 중 일부가 전투에 투입돼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추가 파병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정확한 북한군 사상자 규모를 언급하진 않았다. 그는 “북한군 파병에 상응한 대응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더 많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수를 1만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수복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국방부는 아직 북한군 교전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싱 대변인은 “저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있다는 점에서 교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쿠르스크로 이동한 북한군이 교전하거나 (아니면) 벌써 교전했다는 것을 여러분은 (향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https://v.daum.net/v/20241108065303990
“쿠르스크 전투 북한군 사상자 발생…추가파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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