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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중 경제...“몰락 중산층 2000만명 우버 택시로 몰렸다”

바람아님 2024. 12. 15. 02:20

조선일보  2024. 12. 15. 00:00

[온차이나]
중국 민간 경제 전문가들 “통계보다 훨씬 더 나쁘고, 성장시대 저문다” 경고
“연간 성장률 3%p씩 과대 포장...구조적인 수요 감소기 진입, 경기 진작 안 통해”

연말을 앞두고 중국 검열 당국의 손이 바쁩니다. 민간 경제 전문가들이 “경제 실상이 정부 통계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발언한 내용이 인터넷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관련 글과 영상을 지우느라 분주하다고 해요.

해외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강연 원고를 보니 중국 당국이 긴장할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국유 금융사인 궈터우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오산원(高善文)은 “지난 3년간 중국 경제성장률이 매년 3% 포인트씩 모두 10% 포인트 고평가됐다”고 했습니다. 작년 중국이 발표한 성장률이 5.2%였는데, 실제로는 2.2% 정도라는 거죠.

푸펑(付鵬) 둥베이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지난 2년간 우버 기사가 2000만명 늘었다“면서 ”중산층 몰락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가오산원은 중국 내에서 손꼽히는 거시경제 전문가로 국무원(정부) 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리커창 총리 재임 당시 총리 주재 전문가 좌담회에도 자주 참석했어요.

푸펑 이코노미스트는 11월24일 HSBC 프라이빗뱅크 주최로 상하이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부터 이미 구조적인 수요 부진 주기에 진입했다”면서 “내수 부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중국도 일본처럼 ‘잃어버린 35년’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어요.

12월7일에는 중국 경제지 경제관찰보가 “중국의 저소득층 규모가 약 9억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어요.....시진핑 주석이 빈곤층 해소를 자신의 치적 중 하나로 꼽는데, 전문가들이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https://v.daum.net/v/20241215000027453
수렁에 빠진 중 경제...“몰락 중산층 2000만명 우버 택시로 몰렸다”

 

수렁에 빠진 중 경제...“몰락 중산층 2000만명 우버 택시로 몰렸다”

연말을 앞두고 중국 검열 당국의 손이 바쁩니다. 민간 경제 전문가들이 “경제 실상이 정부 통계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발언한 내용이 인터넷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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