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4. 12. 18. 01:34
당선후 첫회견서 푸틴·김정은·시진핑 등 적성국 정상과의 친분 과시
日 총리와 취임 전 회동 가능성도 시사…'한국'은 한 번도 거론 안해
韓 탄핵혼란기 방위비·관세 압력에 조기 북미회담 가능성 우려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반도 주변 강대국과의 정상외교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까지 한 달여 남겨 놓은 가운데, 한반도 안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강대국 정상과의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잇따라 과시하면서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과의 직접 회동 추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대선 승리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들 국가의 정상들을 모두 거론했다.
이처럼 당선 후 첫 회견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의 정상을 모두 거론한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https://v.daum.net/v/20241218013408775
트럼프, 北·中·日·러 정상외교 시동 걸어…한국은 언급 없어
[단독]정용진 마러라고 방문… 트럼프 만날지 주목
동아일보 2024. 12. 17. 21:1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다. 지난달 5일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뒤 국내 정·재계 인사 중 마러라고를 방문한 사람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 회장은 19일까지 3박 4일 방문 일정 중 17, 18일 이틀간 트럼프 주니어와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치 슬로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마가)’의 후계자로 지목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선에 관여하며 ‘실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순복음교회 초청으로 올 8월 한국을 방문하는 등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서로를 ‘형제’라 부를 만큼 수년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보편 관세 등을 부과해 한국 경제가 크게 악화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고 묻자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주니어도 저에게 ‘아버지(트럼프 당선인)가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이고, (한국 등) 동맹에 그렇게 짐을 지게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구체적인 회동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만남 자체에 대해서는 트럼프 당선인 측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 여파로 정부의 ‘외교 컨트롤타워’ 기능이 사실상 정지된 만큼,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트럼프 당선인 측과 네트워킹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https://v.daum.net/v/20241217211329775
[단독]정용진 마러라고 방문… 트럼프 만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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