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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이어 '중국판 다이소'도 온다... 미니소, 3년 만에 韓 재진출

바람아님 2024. 12. 31. 06:42

조선비즈  2024. 12. 31. 06:01

서울 혜화동에 1호점 열어... 홍대·건대에도 출점 예정
해리포터·미니언즈 등 유명 캐릭터 IP 입고 변신
균일가 상품 넘어 캐릭터 굿즈로 ‘덕후’ 공략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미니소가 지난 14일 서울 혜화동에 매장을 열며 국내 시장에 3년 만에 재진출했다. 미니소는 지난 2016년 한국에 진출해 매장을 70개가량 운영했으나, ‘짝퉁 다이소’라는 오명을 쓰고 2021년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실제로 기자가 방문한 미니소 매장은 과거와 많이 달랐다. 과거엔 단순히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파는 매장이었지만, 돌아온 미니소는 유명 캐릭터 굿즈 집합소 같았다. 매장에는 해리포터 속 캐릭터 인형과 로고가 들어간 모자, 극 중 킹스크로스역 9와 4분의 3 승강장을 수놓은 털 슬리퍼와 스니치 거울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폰 그립 등이 있던 일부 매대는 텅 빈 상태였다.

매장 한쪽에선 1000~5000원짜리 저가 생활용품들도 취급했다. 캐릭터 상품에 이끌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저렴한 생활용품까지 쇼핑하도록 한 것이다. 다만,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상품 진열이 어수선하고, 가격표가 없는 상품이 많아 직원에게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점이 불편하게 여겨졌다.

한국에 재진출한 미니소는 대학로에 이어 홍대와 건대입구역에 신규 매장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명 캐릭터 상품은 덕후(마니아)를 유인하고 충동구매를 끌어내기 가장 좋은 아이템”이라면서 “무조건 싼 가격만 앞세운 균일가 시장에도 새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1231060119750
알리·테무 이어 '중국판 다이소'도 온다... 미니소, 3년 만에 韓 재진출

 

알리·테무 이어 '중국판 다이소'도 온다... 미니소, 3년 만에 韓 재진출

“귀엽다. 이거 사주면 좋아할까?”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미니소(Miniso) 매장 안은 유명 캐릭터 굿즈(기념품)를 사러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입구부터 시작해 한쪽 벽면에는 해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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