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5. 1. 18. 05:01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 중인 서울대 의대 학생 중 23%가 “이번 학기에는 학교로 돌아가야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지난 10일~13일 비공개 토론회를 열어 이번 학기 복학 여부를 논의한 뒤 의견을 묻는 투표를 벌였다. 그 결과 복학 반대 의견이 77%, 찬성 의견이 23%로 집계됐다. 여전히 복학 반대 의견이 우세하지만, 지난해 복학 찬성률(17%)보다 6%p 늘어났다.
이를 두고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학생들은 투표 결과와 별도로 복학 여부는 각자의 판단과 자율에 맡기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복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 지난해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며 “복학에 반대표를 던진 이들도 지금 당장 학교로 안 돌아가겠다는 것이지 올해 아예 안 가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복학을 망설이는건 개인 행동을 했을 때 의사 생활하는 내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의대생은 “나를 포함해 다수의 동기가 복학을 고민 중이고 지도교수님께 상담도 받았다”면서도 “다 같이 손잡고 복학해야 하는데 몇몇이 따로 움직이는 게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118050108355
[단독] 서울대 의대생 23% "복귀 찬성"…복학 각자 결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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