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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30초 발언한 尹…마지막 한마디는 “국회·언론이 초갑(甲)”

바람아님 2025. 1. 22. 08:07

국민일보  2025. 1. 22. 07:38

“자유민주주의 신념으로 살아왔다”며 입 열어
선관위 ‘부정선거’ 가능성 거듭 제기
尹 측 “헌재 탄핵심판 기일 모두 출석할 것”

자신의 탄핵심판을 직접 변론하기 위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총 6분30초 입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듭 제기하고 12·3 비상계엄의 합법성을 주장했다. 심판 종료 직전에는 “국회와 언론이 ‘초갑(甲)’”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출석해 총 4차례 발언 기회를 얻었다. 감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입정한 윤 대통령은 본격 심판 시작 전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며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갖고 온 사람”이라며 입을 뗐다. 계엄 선포 목적을 ‘자유 민주주의’로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 번째 발언은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대리인단의 변론에 첨언하는 형식이었다.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 음모론 등 계엄 정당화를 위해 사후 만든 논리라고 하는데 이미 계엄 선포 전에 선거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게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 전산 장비를 전체적으로 스크린(점검) 가능하면 해봐라”라며 “음모론 제기가 아니라 팩트 체크 차원이었음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이날 오후 3시40분쯤 재판을 마치려 하자 윤 대통령은 “잠시만요”라며 마지막 발언에 나섰다.....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더 강한 ‘초갑(甲)’”이라며 “이후에도 얼마든지 계엄해제요구를 할 수 있고, 그것을 막았다면 그건 정말 뒷감당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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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30초 발언한 尹…마지막 한마디는 “국회·언론이 초갑(甲)”

 

6분30초 발언한 尹…마지막 한마디는 “국회·언론이 초갑(甲)”

자신의 탄핵심판을 직접 변론하기 위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총 6분30초 입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듭 제기하고 12·3 비상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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