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뉴욕 경매서 팔린 마네의 '봄' 매입자는 LA 폴 게티 미술관..6510만 달러에

바람아님 2014. 11. 7. 11:02
뉴욕 크리스티 경매회사의 지난 5일 경매에서 매각된 에두아르 마네의 '봄'의 매입자가 로스앤젤레스의 폴 게티 미술관으로 밝혀졌다.

파리의 유명 여배우 잔느 드 마르시를 그린 이 작품은 마네가 사망 2년 전인 1881년에 그린 것으로 1882년 파리 살롱전에 출품되었다. 마네는 4계절을 대표하는 파리 여성의 초상을 그리려는 계획이었으나 '봄'과 '가을'만을 완성한 뒤 1883년 5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 지난 5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폴 게티 미술관이 매입한 에두아르 마네의 "봄" (게티 미술관 제공사진) 마네의 4계절 연작 중 완성된 "봄" "가을 " 2점 중의 하나로 1881년 사망 2년전에 그려졌다. 경매가는 6500만 달러로 4년전 다른 작품의 경매가격의 거의 두배로 상승했다.

 

이 작품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 최고가 3500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은 6510만 달러에 낙찰되었으며 이것은 크리스티의 커미션도 포함된 가격이다.

이 가격은 4년 전 '팔레트를 든 자화상'이 3320만 달러에 팔린 가격에 비해서도 거의 2배여서 마네의 작품 가격 상승세를 짐작할 수가 있다.

폴 게티 미술관은 이번에 매입한 '봄' 외에도 이미 '브뤼네 부인의 초상' '깃발로 장식된 모스니에 거리' '투우' 등 여러 점의 마네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